본지는 지난 1월부터 <신인작가를 소개합니다>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신인 작가들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열두번 순서로 "디스토피아(This-Topia), 지금 여기에서 유토피아를 찾다. - 사진작가 임정현"편입니다.


‘This-topia’ This는 영어로 거리와 심리상가까이에 있는 것’,시간성을 말할 때지금’, ’현재를 말하기도 하며 장소를 말할때이곳’ ‘여기를 말할수 있는 대명사다. 그리스어로장소를 뜻하는 Topia 를 합하여 만든 제목이다.

                                                                                                                                         - 임정현

사진작가 임정현은 서울예술대학교와 파리 뱅센느 - 8대학 조형예술학부에서 사진을 전공, 현재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디스토피아(This-Topia)는 작가 고유의 개념으로, 임정현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파리, 그리고 그 근교의 공사장에 천착하는 그가 추구하는 것은 ‘유토피아’이다. 유토피아는 인간이 꿈꾸는 이상 세계이지만,그리스어의 ‘ou(없다)’와 ‘topos(장소)’를 조합한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을 가진다. 현존을 뜻하는 지시대명사 ‘this’를 붙여, ‘어디에도 없는 장소’를 ‘지금, 여기’로 소환하는 그의 의도는 분명하다. 세계 거의 모든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공사장, 그곳은 존재하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모순적인 장소이다. 실제로 그곳에 있으나 아직까지 사용되지않는 공간이라는 점, 그리고 그곳이 목적과 용도에 맞는 이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담고있기 때문이다.

임정현의 사진은 회화의 구성 요소들 즉, 이차원의 평면에 구현된 선,, 색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삼차원의 세계에 실재하는 대상으로부터 선, , ,사각형 등의 기하학적 요소들을 찾아내 평면으로 되돌리는 환원적 작업은 추상회화를 낳은 현대 회화의 출발이고,가시적 세계에서 비가시적 요소를 찾아 드러내는 조형실험이었다. 임정현의 작업은 존재하지만동 시에 존재하지 않는 공사장이라는 모순적인 장소, 건축물이라는 현존하는 대상에서 직선, 직선들이 만들어내는 면, 빛과 색이라는 추상적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가 있는 이상 세계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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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현 작가, 디스토피아전시장에서


지난 12 2일 토요일, 개막한 개인전 ‘디스토피아’ 전시장에서 임정현 작가를 직접 만나, 작업세계와 전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어떤 계기로 사진을 공부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사진을 접한 시기부터, 사진작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알려주세요.

- 고등학교 2학년 중반에 우연히 동네에 있는 사진학원을 발견하고 사진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도 그렇듯이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던 때였는데, 스포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 사진 전문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진 학원에 들어가게 됐어요. 아무래도 당시 우리나라에선 사진이 예술이라기보다는 기술로 인식이 되던 때였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사진학원에 가면 사진기술을 배우게 되리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상담을 받은 것을 계기로 사진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사진은 기술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예술분야였던거에요. 엄연히 150년 넘게 이어져온 예술의 한 분야였던거죠. 학원에서 1년 반 동안 공부를 한 후에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더 자유스럽게 사진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서울예대 사진과  1학년을 마친 후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전역 후 2008학년 복학 전 2007년에 파리와 런던으로 각각 일주일간 처음으로 혼자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때 받은 강렬한 끌림으로 복학 후에 프랑스에서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구요.

2010년에 파리 8대학의 조형예술학부에서 학사를 1학년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공부할 때보다는 확실히 다양하고 깊이 있는 수업들이 많아서, 한국에서는 사진이라는 하나의 분야만 공부를 했다면, 파리 8대학에선 예술이라는 분야를 장르별,시대별, 작가별로 꼼꼼하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스스로는 아직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요. 작가를 어떻게 정의 할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이제 제 작업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한 단계라서요. 사실 아직 더 공부를 하고 싶어요. 욕심 같아서는 ‘학생 프리패스’라도 받아서 아무 학교나 들어가서 수업을 듣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도 아직 공부할 것이 많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작가라는 말이 저는 아직까진 좀 어색하네요.

 

‘공사장’을 주요 소재로 삼은 것이 흥미로워요.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공사장 사진을 찍기 시작했나요?

- 예전에 한국에서는 ‘공중전화기’시리즈와 서울의 ‘한강 야외 수영장’ 시리즈를 찍었어요. 둘 다 도시라는 공간에 있는 오브제와 장소에 대한 사진이었죠. 저는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도시가 변화하는 것을 직접 지켜보았어요. 게다가 제가 살던 강남은 당시 재개발이 한창이었던 때라, 유년시절을 보낸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정말 끊임없이 건물이 사라지고 올라가고를 반복했어요. 항상 공사장이 주변에 있는 동네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릴적에는 그냥 신기하게 생각하며 지나치곤 했어요. 그 후에 파리에 와서 석사과정을 시작하면서 저의 개인작업을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파리는1800년 후반의 도시개발, 2차 대전후 재건을 거쳐서 현재는 보수와 개발을 새롭게 하는 단계인 것 같아요. 생태도시와 새로운 지하철 노선,노후 지역 재개발 등, 많은 곳에서 공사중인 건물과 땅을 발견할 수 있죠. 공사장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 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거기에서 말하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장소' 라는 유토피아의 의미가 지금 현재의 제가 보는 공사장을 지칭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 서울에서 봤던 공사장도 그 당시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꿈꾸며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던 장소잖아요? 도시라는 공간 자체가 사람이 만들어내고 사람이 변형시키고 심지어 사라지게 하는, 자연과는 달리 모든 것이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곳이니까요. 공사장도 일정시간 동안 존재하다가 그 후에는 사라지는 일시적인 장소구요.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는 사실 당시의 시대를 비판하기 위해 쓰여진 책인데 오히려 이상 도시에 대한 교본과 같이 된 책이기도 해요. 그래서 현대에 와서는 유토피아를 ‘이상적인 장소’로 사용하기도 하구요. 이런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현대의 유토피아가 공사장이라고 생각한거죠.  그래서 공사장을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임정현 작품 사진.png


작품의 주제인 ‘디스토피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디스토피아… 약간의 말장난인데, 유토피아의 반대되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 디스토피아(dystopia)라는 단어에서 따왔어요.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를 읽고서 조지오웰의 <1984>를 바로 읽었어요. 유토피아 반대 개념인 디스토피아를 묘사하는 책이거든요. 모든 것은 양면성을가지는 것 같아요. 공사장도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한 공사장이 있고 기존의 것을 파괴하기 위한 공사장이 있는 것처럼, 공사장에서 유토피아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반대의 디스토피아적인 면도 존재하는거죠. 그렇다고 최근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전달하려는 건 아니고, 제 친구중에 영화를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저의 공사장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자주 나누었어요. 그러던 중에 그 친구가 저에게 ‘디스토피아(This-Topia)’라는 제목을 제안했고,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시간성 과장소성을 모두 말해주고 있는 적절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제목이 말해주듯, 현시대의 유토피아, 내 주변에 실재하는 유토피아를 대변하는 장소인 공사장에 대한 작업이라고 설명하면 간단할 것 같아요.

 

사진 촬영 과정을 알려주세요. 어떻게 대상을 선택하는지, 구도는 어떻게 결정하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 먼저 지나가다가 공사장이 있으면 유심히 봐요.  다른 공사장과의 차별점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그 공사장에 있는 요소들을 관찰합니다. 예를 들어, 제 사진에 자주 나타나는 요소인 기중기, 가림벽, 가림천, 칸막이, 컨테이너 박스 등, 특징이 될 수 있을만한 요소들을 찾죠.

다음으로 빛을 체크해요. 제가 선호하는 건 흐린 날 사진 촬영을 하는건데,그 이유는 명암대비로 나타나는 그림자로 인해 촬영하려는 소재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흐린 하늘이 일종의 캔버스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당연히 햇빛이 있고,푸른 하늘이 어울리는 소재를 촬영할 때는 그런 날씨에서 촬영을 하구요. 보통은 흐린 날에 촬영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장소인 경우엔 오전 일찍 나가서 촬영을 해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구도를 잡을 수 있는지 직접 촬영을 해봐요. 제 사진에서 나타나듯 평면적인 구도를 좋아합니다. 전체적인 공사장의 모습보다는 제가 찍고자 하는 요소들의 부분만 나타나는 구도를 선호하구요.

 

지금의 작업방식이나 주제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나 이론가가 있나요?

- 1975년에 미국에서  « New topographics » 라는 전시가 있었어요. 부제는 ‘인간에 의해 변화된 풍경’이었구요. 이 전시는 제목 그대로 당대의 도시개발로 인해 변형되어가는 지형을 촬영한 사진작가들의 작업을 전시한 단체전이었어요. 이 전시의 카탈로그를 공부하고사진들을 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죠. 거대한 자연속에 있는 개발 현장, 반대로 거대한 도시속에 자리잡은 자연의 흔적, 이 모습을 ‘새로운 지형학’이라고 지칭할 수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곳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미국 사진작가인 루이스 발츠(LewisBaltz)의 사진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새롭게 지어진 미국의 집과 건물들을 흑백으로 촬영한 사진들이었는데, 면과 선으로 이루어진 그의 구도를 보고 감명 받았죠. 그리고 베른트와 힐라 베허(Bernd & Hilla Becher, 흔히 우리나라에선 베허 부부)는 늘 흐린 날에 촬영을 했어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명암대비에 대한 이유 때문이죠.

그들에게 구도와 빛에 대한 작업방식에 영향을 받았다면, 가장 근본적인 사진작가의 자세라고 해야할까? 사진작가로서 꼭 필요한 덕목은 한국 사진작가인 배병우선생님께 배웠어요. 서울예대 다닐 때 교수님이기도 하셨지만, 선생님이 최근 3년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면서 진행한 프로젝트 때문에 어시스턴트로서 촬영을 자주 함께 다녔어요. 그러던 중에 선생님이 사진가는 노동자처럼 매일매일 나가서 촬영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가장 중요한 자세이자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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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 titre, La Samaritaine, 2015.C-print, 100 × 150 cm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파리8대학에서 공사장을 주제로 연구를 하는 박사과정의 이론가 앙젤 페레르(Angèle Ferrere)의 책을 보고 많은 공부를 했어요. 사실 공사장이라는 주제로 예술과 연결된 참고 문헌이 많이 없어서 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쓴 « Du chantier dans lart contemporain » 이라는 책을 읽고 이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공사장을 주제로 작업한 새로운 작가들도 알게 되었구요.

 

지금 개인전을 하고 있는데요, 몽쥬약국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후원을 받게 되었는지, 또 장소가 어떤 곳인지 등등 전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코끼리(Co: Qui Rit)라는 파리의 청년문화기획협회를 통해서 전시를 하게 되었어요. 그들이 몽쥬약국과 협업하여 처음으로 젊은작가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운이 좋게 제가 선정이 되어서 함께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제목은 제 작업의 주제인 ‘디스토피아’로 동일하구요, 다양한 크기의 사진 12점을 가지고 개인전을 열게 되었어요. 전시가 열리고 있는 장소인 ‘문화공간 M(Espace culturel M, 15 rue du puits de lErmite)'은 사실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몽쥬약국의 회의실 겸 직원교육장소로 쓰이는 사무공간이에요. 전시기간 평일 낮에는 원래 용도로 사용되다가, 저녁과주말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하는거에 요. 한국인 직원, 고객이 많은몽쥬약국의 입장에서, 재불 한인협회에 후원을 하고 또 직원 및 주민들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메세나를 통해 일종의 ‘문화적 사회 환원’의 차원에서 협업이 이루어진 것이구요. 다만, 원래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 보니, 제약이 많이 따르고 공간 연출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어요.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지만 고생 끝에 다들 무사히 전시를 완성하게 되어서 저는 전시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죠.

 

성공적인 전시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내년에 파리 보자르에 석사로 지원을 해볼 예정이에요. 파리 8대학에서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면 이젠 좀 더 현장 경험이 있는 작가들과 함께 교류하며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요. 더불어 여러 사진 공모전을 준비하고, 또다른 전시 기회 등을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하던 대로 열심히 작업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도시의 공사장은 현대적 이상인 발전과 진보, 그리고 폐허가 공존하는 디스토피아(dystopia)적 공간이다. 임정현의 사진은 조형적 이상향의 탐구를 통해 지금 여기에 디스-토피아(This-Topia)를 구현하는 작업이다. 독특한 작가적 시각으로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젊은 사진작가 임정현의 행보가 기대된다.                                                                           

                                                                                    <파리지성/ 김은정eunjeong.kim3382@gmail.com>

 

임정현(Jean LIM) 사진전, 디스토피아(This-Topia)

장소: 문화공간 ‘M’ (Espace culturel M)

        15 rue du Puits de l’Érmite, 75005 Paris, FRANCE

일시: 2017/12/02() - 12/10() - 16:00 – 21:00, , 14:00 – 19:00

주최: 코끼리 협회 (Association Co : Qui Rit,coquirit.paris@gmail.com,        

        www.facebook.com/CoQuiRit/,@coquirit_paris(Instargram)

후원: 몽쥬(유사)약국(Parapharmacie Monge)

 
블랙 프라이 데이 프랑스 사진.jpg

1124일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였다. 블랙 프라이데이(영어: Black Friday, 검은 금요일)11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이다. 소매업체의 경우,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루어진다고 한다. 'black'이라는 표현은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이른 시간에 개장을 하여 공휴일 쇼핑 시즌을 개시하는 할인 판매를 실시하며, 영국 연방 국가의 박싱 데이와 비슷하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방 공휴일이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주와 여러 주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주 정부 직원들에게 공휴일로 제공하며, 여러 주에서는 콜럼버스의 날을 대체하기도 한다.

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프랑스에 들어왔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만 혜택을 보게 되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 언론은 올해도 여전히 우스꽝스럽고 소름끼치는 광경이 연출되었다고 전했다. 매장의 샷터가 천천히 올려지면 괴물같은 소비자들이 안으로 달려들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의 물건들을 낚아챈다고 표현했다. 

프랑스에서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2010년부터 행해졌다. 그러나 FNAC 또는 Auchan 개장시 약간의 마찰이 있었더라면, 미국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열풍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그만큼 캐나다, 영국, 독일과는 달리 프랑스에서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열광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들 65%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성탄절 선물 구매 알림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2016년에는 21%만이 이날에 구매했고, 올해는 그 수치가52%로 상승했다.   

프랑스 사회 및 소비 전망 소장인 나탈리 다메리( Nathalie Damery)프랑스에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주 폭력적으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은 쉬이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한달 뒤에 성탄절이 구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프랑스의 많은 매장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대규모 세일에 동참했다. 어떤 이들은 이 행사때 성탄절 선물을 미리 구매해 놓기도 한다.  나탈리 다메리는 구매자들 50%가 과소비를 하고, 다른 이들은 그들의 구매에 의미를 부여하고있다고 한다.  프랑스인들은 단순히 할인 행사라고 해서 물건을 구입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기쁨을 주거나, 가족,친지, 친구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물건을 구매한다고 한다. 특히 올해 블랙 프라이데에서는 소비자들의 히스테리한 과소비가 있었다고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사이버 먼데이로

프랑스에서 온라인 구매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얼마전 프랑스 우체국은 일요일에도 우편물을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구매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사이버 먼데이 (Cyber Monday)가 없었으면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금요일이 지난 월요일 인터넷 구매 사이트에는 세일이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프랑스에 들어온 사이버 먼데이는 세일 기간 외에 이루어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점점 더 온라인 구매쪽으로 향하게 된다. 아직도 대부분의 수입이 매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는 하지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메디아메트리(Médiamétrie)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이 시기에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프랑스인들 48%가 매장에 가서 구매하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들 중 86%는 온 라인으로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매장에서의 소비에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구매 이후 계산대의 긴 줄, 이동시 교통 체증 등의 혼잡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파리지성

 


여성폭력대항의 날 사진.jpg

지난 1125()은 세계 여성폭력 대항의 날이었다. 2016년 한해동안 프랑스에서 배우자들에게 육체적, 성적 폭력을 받은 여성들이 225, 000명에 달했다고 프랑스 언론은 밝혔다. 지난 1125일 토요일 이 같은 피해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들을 기리기 위해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있었고, 이날 파리에서는 공화국 광장에서 오페라까지 시위를 했다.

시위 행렬 앞쪽에는검은 옷을 입은 여인들이 목에 2017년 가정 폭력으로 사망한 여인들의 이름을 두르고 있었다. 이는 "남성 폭력의 궁극적인 단계"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슬로건은 항상, 도처에서 여성들에게 가하는 폭력에 대항하자였고, 그뒤로는 1천여명이 행렬이 이어졌다. 

매년마다 그렇듯이페미니스트 협회와 좌파 정당들, 조합들이 시위에 참여해서, ‘일어서자 일어서자’, ‘우리여성 노예들 일어나자라는 노래를 부르며 시위에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얼마전 있었던 미국의 하비 웨인스타인 스캔들로 인해 더욱 반향이 컸고,또한 올 한해 프랑스내 성희롱, 성폭력 및 강간이 홍수를 이루어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여성해방운동그룹인 페멘 Femen 소속 여성들이 반나 차림으로 파리 공화국 광장에서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남녀 평등을 그의 임기중 중대한 사인으로 규정짓고,성차별 및 성폭력 대항 규제 및 교육(관련 기사) 방침들을 발표했다.


프랑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아직도 잘 드러나지 않아

프랑스에서는3일마다 1명의여성이 배우자나 전 배우자의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2016109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죽음의 위기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수치는 드러나지 않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프랑스 지방 도시인 아미앙(Amiens)의 거리에서 전 동거인에게 의해 사망한 30세의 나오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파리지성>


 
대형마트나 복합쇼핑몰 카트에 어린이를 태우고 쇼핑을 즐기던 중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국소비자원과 대형마트 3개사가는 정례협의체를 만들어 마트 내 소비자 안전사고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2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1월∼2017년 10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CISS )에 접수된 대형마트·복합쇼핑몰 안전사고 652건 중 쇼핑카트 관련 사고가 166건(25.5%)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연령이 확인된 사고 건수(145건)의 대부분인 60.0%(87건)가 만 6세 이하 영유아였다.


대형마트 쇼핑카트


영유아 쇼핑카트 사고 중 쇼핑카트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절반 이상(50.6%, 44건)이었다.

사고 영유아의 90.8%(79건)가 머리나 얼굴을 다쳤으며 증상은 열상(찢어짐)이 39.1%(34건)로 가장 많았는데 뇌진탕도 13건(14.9%)이나 됐다.

예를 들어 A(5)양은 쇼핑카트 짐칸에 타고 있다가 일어서다가 넘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머리 부위 골절상을 입었다.

소비자원과 대형마트 3사는 전국 매장 내 쇼핑카트의 안전벨트·바퀴·주의사항 표시 등을 점검하고 인식 개선 포스터를 부착한다.


쇼핑카트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포스터[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은 "쇼핑카트에 어린이를 태울 때는 허용 체중 15㎏을 준수하고 안전벨트를 채우며 짐칸에 태우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1&aid=0009713012&mid=shm&viewType=pc&mode=LSD&nh=20171128091018
 


구글 로고, 7세 꼬마 작품 걸린다

구글 사이트 첫 페이지에 보이는 로고가 7세 어린이가 그린 디자인(위 그림)으로 바뀐다.

구글은 절기에 따라 로고 디자인을 다양하게 바꾸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들 4 구글(Doodle 4 Google)'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최근 유치원생으로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 공모전을 벌였다.

미국 전역에서 무려 10만7천명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7살 내기 어린이 마테오 로페즈군이 최우수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페즈군의 작품 제목은 '우주 생활(Space Life).' 이번 수상으로 마테오군은 1만5천달러의 대학교 장학금과 넷북PC를 부상으로 받게 됐으며, 그가 다니는 학교에도 2만5천달러의 기술 공여가 이뤄진다.

이번 수상작 선정에는 온라인 상에서 5백만표가 넘는 투표 참여가 있었다.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은 마테오 군 작품과 함께 고교 2학년인 한나 뉴섬 양의 작품 등 모두 5점이었다.

대상을 수상한 마테오 군의 작품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월 20일부터 구글 첫 화면에 걸리게 된다.
 

천주교 "청와대, 교황 발언 왜곡" 강력 항의


천주교는 27일 청와대가 낙태죄 폐지 청원과 관련한 답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왜곡해 인용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위원회는 이날 공개 질의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며 청와대 답변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사실을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26일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신중절에 대해서 '우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언급했다.

천주교는 이에 대해 "교황이 낙태에 관한 가톨릭 교회의 기본 입장 변화를 시사한 것처럼 발표한 것"이라며 "이는 국민에게 천주교가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새로운 상황이 전개된 만큼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도 있으리라는 착각을 하게끔 하며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청와대가 언급한 교황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 출처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은 청와대 발표에 인용된 교황의 발언에 대해 "2013년 8월 19일 이탈리아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것"이라며 "가톨릭 교회가 교리를 선포할 때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선포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 인터뷰에서 낙태 문제에 관해 "교회의 가르침은 명확하다"며 낙태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정 신부는 덧붙였다.
 

프랑스, 거리 성희롱 금지법 추진

            - 성평등 장관성희롱의 법적 구성요건 재정립 예정으로 성범죄 처벌수위 높일것 -

프랑스 정부가캣콜링(catcalling)’이라고 불리는 거리 성희롱을 금지하는 법안(Projet de loi contre les violences sexistes et sexuelles faites aux femmes / Plans anti-street harassment law)을 발의할 예정이다. 마를렌 시아파(Marlène Schiappa) 성 평등부 장관(Ministère de l'Égalité entre les femmes et les hommes)은 지난 16 RTL 라디오에 출연해 « 현재 법규에는 거리 성희롱을 처벌할 규정이 없다 » 면서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거리 성희롱은 유럽 주요 도시들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광경이다. 낯선 남성들이 젊은여성에게 언어적 성희롱이나 데이트를 하자며 집요하게 연락처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로 이를 엄격하게 법률로 금지하고, 이러한 남성들에게는 벌금형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벨기에서는 이미 2014년 거리 성희롱 금지법이 통과됐고, 포르투갈과 페루에서도 관련 법안이 만들어졌다.

지난16일 다수의 저널들도 일제히 마를렌 시아파(Marlène Schiappa) 장관이내년 의회 표결을 목표로 거리 성희롱 금지법(Projet de loi contre les violences sexistes et sexuelles faites aux femmes)을 준비 중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규제 대상이 될 거리 성희롱에는 직접 몸을 만지는 행위 뿐 아니라 유혹을 빌미로 한 언어적 성희롱 및 성적 모욕감을 주는 행위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성희롱과 단순한추파를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질문에 « 어떤 수준에서부터 여성이 겁을 먹게 되는지,또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거나 성희롱을 당한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시아파 장관은 « 10-20㎝ 거리에서 얼굴을 들이밀고 이야기하는 것, 몇 블록이나 뒤따라오는 것, 전화번호를 17차례나 물어보는 것 »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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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미국 여성’이라는 제목의 사진 : 195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루스 오킨이 촬영한 유명한 작품. 유럽 여행을 하던 사진 속 미국 여성 니나리 크레이그가 오킨에게« 여자 혼자 다니면 어떤지 한 번 보자 »고 제안해 촬영한 사진이라고 한다. 길거리 성희롱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정작 크레이그는 이탈리아 남자들은 친절했고 위협 같은 것은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거리 성희롱 벌금 수천 유로까지

그는 성 평등부를 중심으로 여·야 의원, 경찰, 법관들 등 사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에서 서로 협력해 성희롱의 법적 구성요건을 새로 정립할 예정이며, 성희롱과 캣콜링의 처벌 범위와 양형 기준 등을 검토 중이라며 «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안되는지 총체적으로 다시 정의하겠다 »고 했다. 그는 또한 거리 성희롱의 벌금 수준을 수천 유로 정도로 언급하기도 했다.이 법안에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성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공소시효를 현행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시아파 장관은 또한 이 법안이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라고 명확히 밝히며, 법안을 다듬어 내년에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후 성평등과 성범죄 대응 강화를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15TF1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최근 수십 건의 성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에게 2012년에 수여한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훈장의 서훈 취소 절차를 시작했다며,정부가 법적으로 성폭력을 더 잘 정의할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와인스타인과 관련해 성추문 피해를 고백한 여배우들 중, 4명이 프랑스 배우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거리 성희롱에 대해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거리 성추행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할라백 등은 2014년에 한 여성이 10시간 동안 미국 뉴욕 거리를 걸으며 108번이나 거리 성희롱을 당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반향을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한 여성이 자신을 거리에서 성희롱한 남성들의 사진과 그들의 발언을 한 달간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문제 제기를 했다.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바로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해 정확히발언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이들의발언이 하나의권리임을 인정하고 이들에게 이당연한기회를 제공하고,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부끄러워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가해 남성들이라는 점을 명백히 해야한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광견병(공수병)의 첫 번째 증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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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ône) 지방에 거주하는 10세 어린이가 강아지에게 물린 후 광견병으로 고통받고 있다.이 어린이는 지난 8월 바캉스 당시 스리랑카(Sri Lanka)를 방문, 여행 당시 강아지에게 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갈색 털을 가진 강아지와 장난치고 놀기를 원했다. 그러던 중 이 강아지가 어린이의 손을피가 날때까지 물었다.하지만, 당시 물린 상처는 대수롭지 않아 보였고,그의 부모는 걱정하지 않았다. 프랑스로 돌아온 이후, 이 어린이는 예전처럼 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녔고,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지난 10 4일 그는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그리고, 4일이 지난후, CNR파스퇴르 재단(Institut Pasteur)의 광견병(공수병) 국가 센터(CNR, Centre national deréférence)가 진단을 내렸다 : 이 어린이는 광견병에 걸렸다.이는 오랜 기간 잠복기(20일에서 60일 사이)를 거친 후 발병하는 질병의 하나다.  프랑스에서는 정말 흔하지 않은 경우로, 다수의 저널이 이 사건과‘(오늘의 프랑스에서는)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알려진 광견병(공수병)에 대해 주목했다.‘죽음의 병그리고 모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광견병(공수병)이란무엇인가에 대해 일간지 파리 마치(Paris Match)가 문답형식을 통해 소개한 것을 번역해서 본지에 게재한다. 

10세의 이 어린이는 스리랑카에서 머물던 중 이 질병에 걸렸고, 현재 매우 « 위중한 상태 ». 전 세계적으로 한해5 9천명이 이 광견병(공수병)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알려진 질병, 모두가 궁금해하는 이 광견병(공수병)과 관련된 질문에 의사 아드리안 코엔(Dr. Adrien Cohen) 이 답변했다.

(Q)우리는 광견병(공수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되어 있나 ?

(R) 광견병(공수병)에 대한 백신 접종은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예방 접종이 필수다. 예방 접종은 이 질병에 걸릴(노출)수 있는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국가들(아시아, 아프리카)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권장된다. 또한, 이 질병에 걸릴위험에 노출된 직업(수의사)도 마찬가지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완벽하다 :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예방 접종을 한다. 1년이 되는 해에 한 차례 더 접종한 이후 5년 마다 예방 접종을 해야한다. 이 처방에 따라 단 한차례 빠짐 없이 백신 접종을 한 경우,즉 이러한 투여 형태가 편차없이 이루어졌다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전혀 없다. 

(Q) 이 질병 감염된 사례들이 프랑스 국내에서 늘상 있나 ?

(R) 1924년 이후, 프랑스 땅 어느 곳에서도 인간이 광견병(공수병)에 걸린 사례는 단 한차례도 보고된 바가 없다. 2008,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박쥐에게 물린 후 인간이 광견병(공수병)으로 진단된 사례가 있었다. 프랑스 내에서 광견병으로 진단되어 사망한 마지막 환자는 말리(Mali)에서 장기 체류 한 뒤 파리 지역에서 치료 및 진단을 받았다.       

(Q) 어떻게 광견병(공수병)에 감염되나 ?

(R) 이 질병은 타액()을 통해서 감염된다.그러므로, 상처로 감염된 동물(예를 들어,상해, 외상, 표피 딱지 또는 점액이 있는 병변에 감염)에게 물리거나 동물이 핥을 경우여야 한다. 인간에서 인간으로의 전염은 이례적이다. 장기 이식, 태아시절 모체로 부터의 전염 등이 그일례다.

(Q) 치료제가 존재하나 ?

(R) 광견병(공수병)의 첫 번째 증상들이 발현되는 순간부터,사망은 거의 확실하다. 위험하다고 판단된 순간, ,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동물이)핥았다면, 즉시 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상처를 소독하고 - 물로 먼저 씻어내고 이어 알콜로 소독혈청 치료 요법(항체 주입)를 실행하면서, 28 일 동안 3회에서 4회의 치료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한다.

(Q) 광견병(공수병) 증상들은 무엇인가 ?

(R) 광견병(공수병)은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가 장 빈번한 형태로, 평균 40일 간의 잠복기를 가진다. 40일 이후, 동물에게물린 주변이 간질(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서, 심리적 장애들이 발생한다 : 흥분,행동의 변화, 공격성, 과민성,공포감, 다한(많은 양의 땀),심폐 장애(심장, 호흡 장애)이 증상들이 발현된 후 5일째가 되면 일반적으로 환자는 사망에 이른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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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꼬드라꼬레의 10주년 기념 한불친선공연 ‘축하 CELEBRATION’에서
       왼쪽부터 이병현 유네스코 대사, 에꼬드라꼬레의 이미아 대표, 의장대 남성합창단의 악단장인 오로르 틸락 중령



 10 13() 1945분 파리 마들렌 성당에서 에꼬드라꼬레(대표 : 이미아)의 열번째 한불친선 공연 ‘축하 CELEBRATION’가 있었다. 10년째 가을이 무르익어갈 이 맘때 한불친선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는 협회, ’한국의 메아리(Echos dela Corée)’ 2001년 이래로 한국과 프랑스간의 문화 교류 행사를 조직해오고있다. 이미아 대표는 2001년 사명감에 사로잡혀 대학강단을 팽개치고 나와서 설립한 문화예술단체가 바로 ‘한국의 메아리(한불문화교류협회)’다.이후, 여러가지 문화예술행사들을 진행해 오다가, 2008년 부터 매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해 온 마들렌 성당 ‘한불친선콘서트’가 올해로 열돌을 맞았다. 이미아 대표는 가을을 너무 좋아해서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첫 연주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 10회 한불친선공연은 한국의 메아리(에꼬드라꼬레)가 주최했고, 프랑스 내무부와 유네스코 본부가 후원했으며, 현대자동차 프랑스, 아시아나 항공 파리지점이 협찬했다.

올해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 ‘오로르 틸락 Aurore TILLAC 중령이 이끄는 ‘의장대 남성합창단’, 마르세이유 ‘오페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김다민 씨와 현악 12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메아리’, 이승민 씨가 이끄는 15인의 중창단 ‘선한’이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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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릭 보두앙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 회장에게 이병현 유네스코 대사와 이미아 대표가 감사패 전달


10월의 화창한 둘째주 금요일, 해가 넘어가는 어스름할 무렵, 에꼬드라꼬레의 10주년 기념 한불 친선공연이 열릴 파리 마들렌 성당 앞은 공연에 참석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미아 대표는 이번 축하 행사에서는 진정한 ‘한불친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새기는 ‘특별순서’가 준비되어 있다고만 하고, 사전에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연장에 들어서면서 알수 있었다. 앞자리는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용사들과 그 가족들의 자리로 예약되어 있었고,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었다.

김다빈 씨가 이끄는 현악 12인의 ‘앙상블 메아리의 공연부터 시작되었다.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1천 석이 가득 메워진 마들렌 성당 안에 가득 울려퍼졌다.


한국전 참전 프랑스 용사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공연

10주년 특별순서로 한국전 참전 프랑스 용사들에게 바치는 감사의 세리머니가 있었다. 1부 공연이 끝나고 이병현 유네스코대사는 축사에서, 매년 한불친선 공연을 개최해 온 에꼬드라꼬레의 이미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하면서,이번 10주년 공연은 특별히 한국전 참전 프랑스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과거의 전쟁으로 인한 슬픔과 유감을 꼭 기억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세계 평화의 큰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이병현 대사는 이미아 대표와 함께 프랑스한국전참전협회의 파트릭 보두앙 회장에게 감사패와 287명의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사명록을 전달했다.

파트릭 보두앙 회장은 인삿말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3421명이 자원으로 참전해서 287명이 전사하고, 100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전에 참전한 것을 자부하고 있고, 그들은 나치에 저항했던 이들이었으며, 특히 자유와 정의를 기원하던 젊은 프랑스인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들은 군인 박애정신을 떠나서 한국의 관습과 전통, 사람들,그리고 그들의 희망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평화를 기원한 공연

이어진 2부 순서로는 프랑스 ‘오로르 틸락 Aurore TILLAC 중령이 이끄는 ‘의장대 남성합창단과 이승민 씨가 이끄는 15인의 중창단‘선한’이 공연했다. ‘선한공연에서는 솔로로 우리의 가락인 민요를 열창했고, 거기에 맞추어 한국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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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마지막에 모두 기립한 채 <할렐루야> 연주를 듣고 있다

마지막에는 공연한 팀들이 함께 <넬라판타지아>,<어메이징 그레이스>, <할렐루야>를 연주하며 열창했다. <할렐루야>가 울려퍼질때는 모두 기립했다. 이미아 대표는 이날 밤 공연에서 평화를 강조했다. 이날 마들렌 성당을 가득 채운 이들의 마음속에 평화의 메세지가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동안 파리의 전통있는 마들렌 성당에서 매년 한불친선 공연을 한다는건 쉽지만은 않았으리라 짐작이된다. 이미아 대표의 열한 번째 이야기는 마들렌 성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 쓰여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뭇 기대가 된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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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음시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K-Mart(케이마트) 파리 15구 샤를르 미셀 점

9 29일에서 10 8일까지 파리 K-Mar(케이마트) 오페라 점와 15구 샤를르 미셀점에서 농협, 한국산 농식품 판촉행사가 있었다. 파리 15구 샤를르 미셀 점에서는 시음 시식행사, 그리고 오페라 점에서는 판촉이 진행되었다.

10 4일 수요일 추석,  시음시식 행사가 열리고 있는 파리 15구 케이마트 샤를리 미셀 점에 갔다. 어쩌면 추석이라 더욱 발걸음이 그쪽으로 이끌어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외국에서 맞이하는 우리 명절은, 항상 그렇듯이 일상의 하루일 뿐이다. 이번에는 10일간 계속되는 추석 황금연휴라고들 하는데, 왠지 남의 집 잔치 같기만 하다. 함께 할수 없어 아쉬운 마음만 가득했다.

15구 케이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시음시식 행사판이 펼쳐져 있고, 각종 차를 시음해볼수 있는 작은 컵들이 즐비하고, 한쪽에는 알이 꽉 들어찬 포도가 있었으며, 시식해 볼 수 있게 한알씩 작은 오목한 종이접시에 담겨져있다. 진행요원인듯한 이는 연신 뜨거운 물을 가져와 차를 우려내고 있었다.

시음시식 판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어떤 프랑스 젊은이가 꿀에 절은 차를 사겠다며 선뜻 집어가고 있었고, 어떤 프랑스 중년 남성은 진행요원이 권하는 차를 맛보며 차에 대해 물어보고 있었다. 

 

시음 시식에는 프랑스인들의 호응이 많아

우리 한인들은 맛을 아니까 필요한 것만 구매하고 있고, 우리 차나 식품의 맛을 모르는 프랑스인들이 시음 시식을 비교적 많이 해보고 있다고 진행요원은 이야기한다. 특히 향이 진한 두충차와 감잎차 같은 경우에는 카페인이 없어 저녁에 마실 수 있고, 고혈압에  좋아 혈압있는 프랑스 할머니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꿀에 절은 모과, 생강,유자차는 프랑스인들은 쨈이냐고 물어와 진행요원이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꿀에 절은 생강이 제일 잘나간다고 한다. 아마 날씨가 추워져서 생강이 몸을 덥혀주기 때문인 듯하다. 그리고 미숫가루가 곡물을 간 것이라서 인기가 있었다.

포도는 한국인이 좋아했고, 프랑스인들은 한국 포도를 맛보고는 발효한 것이냐고 물어왔다고 했다고 하길래, 한 알을 시식해 보았는데 감탄이 나왔다. 왜 프랑스인이 ‘발효’를 운운했는지 알것 같은 시큼한 맛에 잠시 소스라쳤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한국의 포도 맛이었고, 바로 어린 시절 한국에서 포도농장에 가서 맛보았던 그 맛이었으며, 거기에는 그때  함께 했던 이들과의 추억과 향수가 진하게 깃들여져 있었다. 포도 한알이 몇십년 전의 기억을 거스릴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그동안 프랑스 포도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한국과 프랑스의 포도 맛이 그렇게 다른 줄은 모르고 있었다. 촘촘하게 알이 박혀있는 포도 송이는 탐스러워 보였다.

차를 시음해 보고 프랑스인들, 시음시식 판에 있는 국수를 가져가도 되냐고 묻는 한인주부들,그리고 파리에 있는 딸 집에 다니러 왔다는 한인 노부부는 관심을 가지고 시음시식 코너를 둘러보고 있었다. 진행요원은 추석이라 쌀가루와 찹쌀가루도 많이 팔렸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파리 한인들의 삶은 예전에 비하자면 정말 편하고 좋아졌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었다. 이렇게 바로 한국산 농식품을 맛볼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90년대 유학생 시절, 파리의 한국마트가 한 두개 정도 있었을때, 중국식품점에서 파는 캔에 든 김치 사서 참치 넣어 끓여서는 유학생들끼리 모여서 함께 나누어 먹을 때가 있었다. 캔에 든 김치가 얼마나 제대로 된 김치 맛이었겠나만은, 그때 그건 우리에게 최고의 음식이었다. 그때 먹었던 참치김치찌개는 단순한 음식이라기 보다는 힘들고 고달팠던 유학생들의 위안이었다. 그리고 한번씩 미치도록 한국음식이 그리워지곤 했던 적이 있었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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