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F 요금이 8월 15일부터 1,7% 오르게 된다. 
경제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은 몇 일 전 에너지 조정 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8월 15일을 기해 전기 요금 1,7% 상승
파리지성 2009-01-08, 04: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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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F 요금이 8월 15일부터 1,7% 오르게 된다. 
경제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은 몇 일 전 에너지 조정 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마지막 전기 요금 상승은 2003년 1월, 3%의 상승이 있었고, 2004년 1월에는 1,6% 인하시켰다.
이번 인상으로 월 정기 요금이 한 가구당 1유로 미만 정도 상승되어 나올 것이라고 장관은 밝혔다.
이번 상승은 전기 회사가 부분적 사기업화가 되기전인 ,지난 2005년 10월 24일 국가와 회사 사이에 협약된 공공기업 계약에 의거한 것이다. 이 계약서에는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요금 인상 비율이 높을 수는 없다고 명시되어있다.
1,7% 인상은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약간 이하로 공공기업 계약에 맞게 적용되는 것이다.
이에 CLCV[Consommation, logement et cadre de vie]협회의 대변인은 "이 좋은 여름 한가운데에 또 한번의 요금 인상은 부드럽게 약을 먹이는 수법 같다"고 하면서, "계속되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가계 예산을 무겁게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미 5월 1일을 기해 가스 요금이 5,8% 상승되었고, 자동차 휘발유 가격은 2006년 5월에 기록적인 상승을 보였다.
에너지 노동자 조합은 이번 인상을 "부적절"하다고 했으며, 에너지 노동총 연맹에서도 EDF사의 수익 상승을 보면서 "이번 인상에는 정당성"이 없다고 했다.
한편 EDF사는 이번 상승은 올초부터 예견되었던 것이고, 전기 요금은 거의 1992년 수준으로 유럽에서는 가장 저렴하다고 했다.
EDF사는 2004년에 비해 두 배 상승된 순수익 실적을 지난 금요일 공개 발표했고, 이 좋은 결과로 인한 가격 인하 계획에 대한 것에는 언급을 회피했다.
<파리지성>
 
휘발유값의 폭등은 2005년 9월과 2006년 5월의 기록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지난 금요일 프랑스석유 산업 협회의 Jean-Louis Schilansky씨는 밝혔다.

휘발유값의 폭등, 바캉스인들의 예산 가중시켜
파리지성  2009-01-08, 0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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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휘발유값의 폭등은 학교들의 여름 방학과 함께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의 예산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수백만의 차들이 바캉스 행로로 접어들었다.
휘발유값의 폭등은 2005년 9월과 2006년 5월의 기록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지난 금요일 프랑스석유 산업 협회의 Jean-Louis Schilansky씨는 밝혔다.
2005년 9월 super sans plomb가 리터당 1,28유로, 2006년 5월에는 1,29유로에 달했고, 디젤유는 2005년 9월에는 1,10유로, 2006년 5월에는 1,11유로였었다.
6월 27에서 7월 6일 사이, super sans plomb 95 값은 Syst?me U와 Cora가 3 centimes, Auchan이 2,6 centimes, Carrefour, Leclerc, Agip이 2,4centimes, Esso, Casino가 2centimes 올랐다.
고속도로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Avia가 1,4 centimes, Shell이 1,1 centimes, Total이 1, Agip이 0,7 centimes이 올랐다.
운전자들은 지역마다 휘발유 가격이 틀린 것을 볼 수 있는데, 휘발유값을 보통 제품 가격으로 받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주유소와 소규모 주유소, 석유 회사 그룹의 주유소들간의 가격차이는 아주 지역적으로 나타난다.
프랑스 주유소의 56%가 대규모 유통업체가 장악하고 있는데, 그 유통업체가 없는 지역에서는 휘발유값이 상승한다.
이 폭등은 석유가격의 상승으로 설명되어진다. 6월, 배럴당 70달러였던 석유값이 1주만에 75달러로 상승했다.
이 석유 가격 상승은 하필이면 프랑스 가계의 지출이 많은 바캉스 시즌과 맞물리게 되어 프랑스인들은 2005년보다 자동차에 관련된 지출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프랑스 자동차 클럽 연합은 밝혔다.
이에 운전자들은 자동차 매매와 사용시, 경제적인 모델로 눈길을 돌리든지, 자동차를 덜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가계부는 폭발할 것이라고 프랑스 자동차 클럽 연합은 밝혔다.
 
그는 깊어가는 가을을 닮았다.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도 연주회 시작 직전까지 잠을 잘 정도로 태평스러운 성격은, 그래서 더욱 천진하고 또한 대범하다.
그의 피아노 선율이 그처럼 감동적인 까닭이며, 우리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파리지성 2008-12-09, 08: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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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
- 피아니스트 백건우 -

파리에 산다는 것의 다른 의미는, 이 도시가 사람들에게 예술을 통한 감성적 행복추구권을 충족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파리에 산다는 의미 한가운데 백건우, 그가 있다.

얼마전 한국에서는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단연 화제였다.
<강건우>라는 드라마 속 주인공의 이름이 언뜻 누군가를 연상하게 하거니와, 또한 음악의 천재들이란 '도전'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백건우, 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2005년 여름부터 시작한 베토벤 전곡을 녹음하는 방대한 작업은, 이달 총 9 장의 앨범 중 나머지 2 장이 출시됨으로서 드디어 완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베토벤에 대한 헌신적인 열정 외에 '도전'이라는 음악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평소 말수가 적고 조용하여 느려 보이기조차 하는 덩치 큰 그가, 건반 위에서 그처럼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집념이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까 싶다.
매스컴을 통하여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모습인 폴라티 입은 그와 마주 앉았다. 그는 깊어가는 가을을 닮았다.

파리지성 : <베토벤 전곡> 총 9 장의 앨범 중 12월 마지막 2 장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백건우 : 베토벤 전곡 앨범은 그 볼륨 크기만으로도 대단히 방대한 작업이었습니다. 제 음악 인생 최대의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한 음악가의 전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제 경험으로는 연주 그 이상의 무게가 실리는 고된 작업이지요. 이는 물리적인 방대함 보다는, 한 음악가의 전 생애를 표현해야하기 때문이라는 표현이 더 옳을 듯 싶습니다. 하나의 곡이 한 때의 사랑, 고통, 환희, 추억을 표현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해가 쉽지요.

파 : 베토벤은 선생님께 어떤 음악가입니까?
백 : 베토벤은 이미 설명이 필요 없는 작곡가입니다.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고 가장 많이 녹음된, 베토벤의 곡들은 흔히 '음악의 신약성서'로 불리지 않습니까? 수많은 연주자들에 의해 그만큼 많은 해석이 이루어졌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연주를 한다는 것은 음으로 창조를 하는 작업입니다. 음표 하나하나에 연주자의 호흡을 불어넣기 때문에, 같은 악보를 연주한다고 해도 그 음악적 표현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다만 곡의 진실에 가려는 그 여정은 순수해야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해야만 작곡가의 세계를 정확하게 해석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연주자 자신이 결코 작곡가의 앞에 나서지 않아야 함은 물론, 청중을 의식한 가식적 기법들도 경계해야 되겠지요.
작곡가의 인생 역전이나 연륜, 삶의 방식에 따라 음악세계의 변화가 있듯이, 연주자의 입장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같은 곡을 연주해도 음악적 해석은 연주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청중으로 하여금 연주회를 찾게 되는 매력이기도 하지요.

파 : 선생님께서는 힘든 녹음 작업 중에도 프랑스에서, 중국에서, 한국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주회를 가져오셨는데, 내년 1월에는 파리에서 연주회를 가지시지요?
백 : 어느 것 하나 게을리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1월에는 2009년 새해를 여는 의미로 Salle Pleyel에서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드 파리'와 협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파 : 음악의 장점, 혹은 선생님께서 추구하시는 음악은 청중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백 : 창의적 연주를 위하여 연주전에 작곡가를 만나서 설명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많은 위대한 음악가들이 이미 타계하여 그들을 만날 수 없으니, 악보의 해석은 오직 연주자 개인의 몫이지요. 그리고 굳이 음악의 장점을 들라 한다면, 대통령에서부터 거지까지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점이라 여깁니다.
장르를 불문한 대부분의 예술이 그렇지만, 음악의 세계 또한 모든 인류에게 평등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문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지요.

그는 깊어가는 가을을 닮았다.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도 연주회 시작 직전까지 잠을 잘 정도로 태평스러운 성격은, 그래서 더욱 천진하고 또한 대범하다. 그의 피아노 선율이 그처럼 감동적인 까닭이며, 우리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

<한비나 / 파리지성>

백건우 피아니스트 공연소식
일시 : 2009년 1월 7일 20시
장소 : Salle Pleyel
오케스트라 드 파리 협연, 일란 볼코브 (Ilan Volkov) 지휘
연주곡 : Igor Stravinski

Sergue? Prokofiev

Igor Stravinski

Claude Debussy
 
 
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리는 젊은 작가부터 나이 드신 노련한 작가까지 수많은 단계가 있다고 봅니다.
가능하다면, 서로가 마음 문을 열고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랑스 국립살롱 오마쥬 작가 이광하
파리지성 2008-12-09, 0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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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조금 안 되는 작년 12월, 세계 최고의 박물관인 루브르內 까루젤 관(Carrousel du Louvre, salle Le N?tre)에서 "A l'hommage de LEE Kwang-Ha(이광하에게 경의를 표하며)"로, 이광하는 프랑스 모든 예술계가 경의를 표현하는 국립살롱 오마쥬 작가가 되었다. 국립살롱 오마쥬 작가라고 하면 미술계에서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최고 영광스러운 호칭이다. 이러한 이광하가 또다시 칠백여명이 넘는 국립살롱 정회원 멤버에서 Pierre-Henry (L'homme prisonnier de la guerre), Audfray (Sarajevo, La ville martyr)와 함께 백대작가로 선정되었고, 이들과 함께 그의 작품이 그랑팔레에서 현재 전시되고 있다. 

파리지성 : 미술계에서 프랑스 그랑팔레에서의 전시는 커다란 영광으로 알고 있는데, 소감이 어떠신 지요?
이광하 :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국가적인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국립살롱 정회원 멤버中 백대작가가 선정되어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크기도 그래서 백호정도로 골랐습니다.

파리지성 : 지난 5월 마리노 갤러리 전시와 비교해서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다른 지요?
이광하 : 마리노 관장님께서는 갤러리 특성과 어울리는 작품인 기하학적 작품만을 선택 . 전시하셨고, 이번 그랑팔레에서는 작품으로서 좀더 완성도가 높고 완벽한 것을 출품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2004년도부터 가필을 하고 또 다시 가필을 해서 마침내 2007년도에 완성되어진 작품으로, 동서고금 휴머니티를 싣고자 했습니다. 이 작품은 저의 주제인 "러브스토리" 가운데, "축제"입니다. 우리 한국 고유의 축제를 하늘?땅, 남 . 녀 등을 상징하는 청?홍을 바탕으로 동양의 오방색깔이 모두 모여들고, 어울려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는 우리고유의 잔치를 재현한 것입니다.

파리지성 : 모든 프랑스 지식인은 아카데미프랑세즈 회원이 되고 싶고, 그 회원이 되면 엄청난 경의와 존경을 받는데, 이와 비슷한 경의를 받는다고 볼 수 있는 프랑스 국립살롱에서 "오마쥬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인정을 받으신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광하 : 우선은 제 평생동안 외길을 고집하며 작품에만 매달려 온데 있다고 봅니다. 작품성으로 볼 때는 가장 한국적인 내용을 가장 서양적으로 표현, 즉, 한국 오천년 역사의 사고와 혼을 서양의 모던함으로 재현한 것이 인정을 받았다고 봅니다.

파리지성 : 선생님의 그림 한 폭에는 그림이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서 한 칸 한 칸이 이미 완성된 그림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데요.
이광하 : 맞습니다. 그래서 아는 知人(지인)들은 저보고 힘들게 그림 한 폭에 수십 장의 그림을 그리지 말고, 쉽게 그림안에 있는 한 칸을 그림 한 폭으로 그리라고 농담도 합니다. 하지만 그림 속의 그림 한 칸, 한 칸은 마치 독립적인 것 같고, 복잡하지만, 이들이 모여 한 폭의 그림에서 조화되면, 그때는 오히려 단순해지고, 편안해지는 대화의 신비함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파리지성 :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하시는 이유는 ?
이광하 : 유네스코 전시에서 마주친 마담 푸죠[푸조 창업자의 증손녀이자 파리 화랑계의 유력자]가 상당한 호평과 함께, 초청을 하셨고, 그 이후로 전시회가 하나 잡히면, 그 전시 기간동안에 또 다른 전시요청이 이어지곤 해서, 결국은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지성 : 앞으로의 전시계획은 어떠신지요?
이광하 : 2008년 벨기에 부뤽셀 미술관에서 초대받았고, 2009년에는 타이티 미술관, 그리고 2010년에는 한불수교 20주년을 기념으로 4월 혹은 5월 모스코바 국립 갤러리에서 초청 . 기념 전시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커다란 전시가운데 몇 개의 또 다른 전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리지성 : 화단의 대선배로서 이곳 파리에서 열심히 정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이광하 : 예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리는 젊은 작가부터 나이 드신 노련한 작가까지 수많은 단계가 있다고 봅니다. 가능하다면, 서로가 마음 문을 열고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문을 닫고 있는데, 폐쇄된 상태에서는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으며, 남을 알 수도 없고, 또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놓치게 됩니다. 어렵게 혼자 열심히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반면에 중국 혹은 일본 작가 혹은 화가 지망생들을 보면, 선후배간에 상당히 많은 직접적인 교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Art en Capital
(Salon de la Nationale des Beaux-Arts)
2007년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Grand Palais

<파리지성 심은록>

 
상징적인 의미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은 그룹 라센에 여러 국적을 가진 화가들이 많이 있지만, 물처럼 함께 섞이고 함께 흘러간다는 의미가 있고,
다음으로는 국제적인 의미에서 파리를 상징하는 센 강을 의미합니다.

우정이 흐르는 세느강 - 그룹 라센의 판화카드 전시회-
파리지성 2008-12-09,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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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작가그룹 라센(Groupe La Seine)이 있다. 라센은 유럽은 물론 미국,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으며, 파리의 박물관을 비롯하여 프랑스 국립도서관(BNF) 등은 그들의 스탬프 혹은 판화 작품을 구입하고, LG그룹과 같은 기업은 라센의 작품으로 달력을 만들기도 한다. 해마다 2번 혹은 3번의 전시회와 함께 앨범도 만들고 있는 그룹 라센은 일본작가 5명, 프랑스 작가 2명, 캐나다 작가 1명, 그리고 한국 작가 1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우정을 가장 중요시여기는 그룹 멤버들의 연배는 대부분 55년 혹은 54년 생으로 또래들이다.

그룹 라센은 동경대학 철학과를 나와서 실크스크린 작업을 하는 고조(Kowo Inoue, 67))라는 일본작가가, 파리에서 의욕에 넘치는 젊은 작가들이 활동은 하고 싶지만 발판이 없는 것을 보고,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등을 연계시켜줄 의도로 1982년 그룹 라센을 창립하게 된다. 처음에는 4 . 5명으로 시작, 고조는 자신의 아틀리에를 오픈, 1년에 한번씩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룹이 너무 커지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귀국 등으로 인한 결원이 생길 때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곽수영 작가는 84년부터 라센그룹에 몸을 담고있으며, 이자경, 김휘경 작가도 라센 회원이었지만, 현재 한국화가로는 곽수영 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벌써 25년 간의 국제적인 우정을 나누고 있는 라센 화가들은 관례대로 매년 12월 초(Caf? Signe 14구, 12월 8-9일) 판화카드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종류의 카드, 스탬프 및 포도주 병 받침대로 쓸 수 유리판화 등 다양한 품목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카드의 크기는 대략적으로 그림 1호 혹은 이보다 다소 큰 크기로, 단지 카드라는 형식만을 빌린 완성된 예술 작품으로 십 유로에 판매되고 있었다. 액자에 넣기만 하면 곧바로 작품이 되어 갤러리에서 적어도 이십배 . 삼십배 가격으로 팔리는 작품들이다. 이러한 카드전시회는 소리소문 내지 않고 친구, 지인, 수집가들, 갤러리스트들을 초대하여 우정 판매된다. 이러한 좋은 정보를 재불한인들에게 미리 알리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며, 그룹 라센의 유일한 한국화가인 곽수영과 인터뷰를 했다.

파리지성 : 라센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곽수영 : 상징적인 의미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은 그룹 라센에 여러 국적을 가진 화가들이 많이 있지만, 물처럼 함께 섞이고 함께 흘러간다는 의미가 있고, 다음으로는 국제적인 의미에서 파리를 상징하는 센 강을 의미합니다.

파리지성 : 국적이 다른 작가들과 25년의 우정을 나누려면 어려움도 있고, 또한 각 작가들의 성격도 독특할 것 같은데요?
곽수영 : 실제로 한 그룹이 1년에 두세 번씩 전람회를 개최하려면 의외로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자가 자신의 할 일은 하면서 절대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언제나 서로를 돕고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어, 부딪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절로 우정이 싹트고 가꾸어지고 있습니다. 친교를 위해, 한달 혹은 많이 바쁠 때는 두 달에 한번씩 서로의 집이나 아틀리에에 돌아가며 초대를 합니다.
물론 작가들은 국적에 따라 독특한 개성이 있습니다. 일본작가들은 정말 한치의 여유도 없이 상당히 분명하고 명확하며, 절대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프랑스 작가들은 마치 어린 시절의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캐나다 퀘백 화가들은 처음에는 프랑스 화가들과 비교하여 다소 차이점이 느껴졌지만, 금방 프랑스化되어 거의 차이를 느끼지 않게 됩니다.

파리지성 : 화가들이 모이면 일반사람들 모임과는 달리 대화주제가 색다를 것 같은데요.
곽수영 : 의외로 일반사람들의 모임과 거의 같습니다. 서로 모이면 주로 그림이야기, 전시회이야기, 혹은 새로운 멤버인 문학을 좋아하는 이반 덕분에 책이야기, 영화이야기가 종종 되어지고, 또한 사는 이야기, 먹는 이야기도 합니다.

파리지성 : 라센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은 무엇인가요?
곽수영 : 현재로서는 더 이상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관리도 힘들어지고, 협회로 발전하게 되고 그러면 등록도 해야하는 등 모양새가 너무 잡히면(?) 사무적으로 되어버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라센 회원들 모두가 이같이 체계화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단지 같이 그림을 그리는 친구들로 적적할 때 따뜻한 커피한잔 서로 나누자는 것을 중요시 여깁니다.

파리지성 : 라센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지요?
곽수영 : 내년에는 150주년 프랑스 일본 수교를 축하하며, 라센그룹 전체가 일본에 초대되어 전시회를 가집니다.

파리지성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곽수영 : 고조가 설립한 라센 그룹, 또한 권순철 작가가 설립한 소나무 그룹 등이 있는데, 한인 사회에서 작품을 하시는 분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좋은 의도를 가진 단체나 더 많은 이벤트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인여러분들께 지면을 통해서 새해 인사드립니다.

<심은록/파리지성>
 
저도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매료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미 한국에도 여러 번 다녀왔으며 한국사람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책을 쓸 때 자연스럽게 한국인물이 들어가게 되며,
이번 영화에도 한국영화배우 Victoria Lee가 있습니다.
한국독자들이 제 영화도 좋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친구 지구인 "Nos amis les Terriens"
파리지성 2008-12-09, 0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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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친구 지구인 "Nos amis les Terriens"
-영화감독 베르베르와 인터뷰-

개미 삼부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개미 작가 베르베르가 이제는 영화감독으로 다시 한번 명성을 떨치고자 한다. 영화감독 베르베르의 첫 영화인 "우리의 친구 地球人"Nos amis les Terriens이 4월 18일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가 개봉되기도 전에, 이탈리아에서 Trieste라는 영화축제를 계기로 Nos amis les Terriens이 상영되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탈리아 북부의 일간지인 Il Piccolo에서는 이 영화에 대하여 "지성적으로 아주 예민하고, 멋지며, 아주 프랑스的이고, 그러면서도 아주 감동적으로, 아주 잘된 베르베르의 첫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이 영화는 또한 Montr?al의 영화축제를 여는 개막영화로 상영되었고, 4월 13일 베르베르는 그의 영화가 다시 한번 미국 LA 공상과학영화 축제에 뽑혔다는 희소식을 접했다. 4월 13일은 베르베르를 위한 날이었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갤러리 Eyety nine에서도 베르베르의 사진전을 여는 성대한 개막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미에서 외계인으로
옛날의 철도교량을 개조하여, 현재는 로이유 정원(Jardin de Reuilly)에서부터 바스티유 오페라(Op?ra Bastille)까지 운치 있고 아름다운 산책길, 일명 예술의 架橋(가교) (Viaduc des Arts 혹은 Promenade plant?e)를 지붕으로 삼고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갤러리중의 하나인 Eyety nine (영어의 eighty nine=89의 말유희)에서 개미작가 베르베르의 영화데뷔작 Nos amis les terriens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진전이 있다. 사진전은 유니송Unisson의 플루트(한상아), 바이올린(이재원), 첼로(최주연)의 3중주 콘서트와 함께 화창한 봄날에 썩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개막식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1월부터 갤러리를 인수받은 영화와 미술사를 전공한 안은히 사장 (영화제작, 판매)과 불문학을 전공한 김지순은 3개월이 조금 넘는 동안 이미 3번의 전시회를 했고, 이번에 4번째로서 베르베르의 사진전을 주최했다. 지역분위기상 사진전이 더 잘 어울리기에 주로 사진전이 열리지만, 올해 커다란 미술전도 이미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활짝 열린 갤러리의 문을 넘어 유혹하는 3중주의 화음은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혹하고, 음악에 홀려 들어온 행인들은 갤러리에 진열된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흥미 있는 사진과, 사진과 관련된 영화의 장면을 보여주는 비디오 상영 앞에서 움직일 줄을 모른다.

뒤샹의 소변기
: 베르베르의 좌변기
저녁 6시부터 시작된 개막전에는 예술사진작가를 비롯하여 영화관계자들, 베르베르를 사랑하는 독자들, 갤러리의 고정 고객들 등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자신의 수첩에 노트를 하거나, 사진이 의미하는 것을 서로 토론하면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의 정점은 베르베르가 영화에서 나오는 많은 '상징을 품고있는 좌변기'에 데생과 사인을 할 때였다. 영화배우 Boris VENTURA DIAZ는 베르베르가 사인하기 직전, 진열장의 좌변기에 앉아서 순간적인 퍼포먼스를 함으로써, 갤러리 밖의 지나가던 행인을 놀라게 하고, 갤러리 안에 있던 관객들에게 깜짝쇼를 전개했다. 또한 그는 (좌변기에 앉아서) 영화에서와는 달리 바지를 벗을 수 없음을 정중하게 사과하는 바람에, 모두가 한바탕 크게 웃을 수 있었다. 갤러리에서 사진전에 좌변기를 '특별히' 설치한 이유는 뒤샹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뒤샹의 소변기는 일단 일어서서 볼일을 본다는 것과 여전히 남성위주의 사고이나, 베르베르의 좌변기는 남녀구별없이 앉을 수 있고 앉아 있는 시간에 짧게나마 사색 (?)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뒤샹의 소변기에는 단순히 뒤샹의 사인이 있을 뿐이나, 베르베르의 좌변기에는 예쁜 물고기 그림이 있다. 뒤샹이 그의 소변기를 통하여 삶의 일상제품을 예술化했다면, 베르베르는 일상생활을 진리化 했다. 다시 말해서, 우리속담에서의 "먹는 것만큼 내보내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의미와 함께, 또 다른 상징적인 배출을 의미한다고 한다. 영화배우 Ventura Diaz는 이 의미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베르베르와 일하는 것이 상당히 즐겁다고 말하는 Ventura Diaz는 극중에서 souffre-douleur (놀림감, 천더기)인 Bertrand역을 맡았다. Bertrand는 다른 사람보다 약하고, 항상 고통을 당하는 인물이지만 그럴수록 진리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이러한 역할을 맡은 것에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파리지성과의 대담에서 말했다.

Nos amis les Terriens
이미 "개미"와 "천사의 왕국"에서 질문된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영화에서도 계속된다고 베르베르는 지적한다. 단지 이제는 책 속의 인물들이 걸어나와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진다. 인간의 실재를 보기 위해서 외계인의 눈을 빌린다. 외계인에 의해 보이는 우리 지구인은 땅을 기는 포복동물로 지구인의 둥지는, 둥지 위에 둥지가, 둥지 옆에 둥지가 빽빽하게 가득 차있다. 일반적으로 암컷들은 길다란 (머리)털을 가지고 있고,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다 (수컷들은 후추냄새). 암컷들은 매일아침 (오랫동안 거울을 쳐다보며) 자신들이 밤사이에 많이 바뀌지 않았는지 몇 번씩 확인한다. 우주의 또 다른 한 세입자일 뿐인 인간들, 그들은 공동으로 살며, 음식과 재생산 (출산)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며, 웃기기도 또한 잔인하기도 하다. 마침내 외계인은 묻는다. "이들 지구인들은 방어적인가? 먹을 만 한가? ... 지혜로운가?" 행동학 연구학자이자 심리학자인 Boris Cyulnik는 대답한다. "지혜란 당신 안에도 나의 안에도 있지 않고 우리들 사이(entre nous)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지혜롭다고 당신이 생각한다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바로 당신이 나를 지혜롭게 한 것입니다. 역으로도 가능합니다."(Nos amis les Terriens, 250 영화사진). 이 영화는 재미가 있는 만큼 또한 교육적이며 실존적이기도 한 동시에,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난 후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영화라는 평가이다.

영화감독 베르베르와의
인터뷰
파리지성 : 당신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베르베르 : 책과는 다른 방법으로 인간을 말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또한 프랑스에는 책을 읽는 인구보다는 영화를 보는 인구가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파 : 개미 삼부작에서 나오는 개미가 보는 인간모습과 영화속의 외계인이 보는 인간은 어떻게 다른 지요?
베 : 개미는 밑에서부터 인간을 보고, 외계인은 위에서부터 인간을 봅니다. 이처럼 다른 방향에서 본다는 것은 당연히 커다란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개미와 외계인의 입장에서 사람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철학으로 인간을 보는 것이며, 좀 더 쉽게 인간의 실재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계인을 좀더 발전된 문화를 가진 존재로 가상하여, "만약에 외계인이 우리 지구인을 관찰한다면?"라는 질문이 전제가 됩니다. 이는 인간에 대한 모든 선입견과 역사가 괄호 안에 묶여져서 [아무런 전제 없이] 인간이 관찰됩니다. 영화에서, 예를 들어, 도시, 인간행동, 사회적인 코드, 타인의 시선, 종교의 자리, 특히 두 커플에 대한 연구 등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관찰됩니다.

파 : 개미나 외계인을 당신의 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요 ?
베 : 맞습니다. 개미나 외계인의 시선은 나의 분신이기는 하지만, 단지 수많은 분신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파 : 다음 영화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신 지요?
베 : 다음 영화는 안은희(갤러리 사장)씨와 같이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안은희씨의 손에 달려있어서, 제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만, 현재 가지고 있는 미래의 계획으로서는 이것이 가장 큰 계획입니다.

파 : 한국의 독자들은 당신의 개미들에 상당히 매료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
베 : 마찬가지로 저도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매료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미 한국에도 여러 번 다녀왔으며 한국사람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책을 쓸 때 자연스럽게 한국인물이 들어가게 되며, 이번 영화에도 한국영화배우 Victoria Lee가 있습니다. 한국독자들이 제 영화도 좋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 : 파리에 있는 재불한인들과 파리지성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베 : 먼저 재불한인과 파리지성 독자 분들께 커다란 인사를 보내며, 모두에게 커다란 행운과 용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이처럼 제 작품활동을 통해서 저를 지켜보시는 재불한인들께 커다란 감사를 드립니다. 제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꾸준히 지켜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프랑스 인들이 한국을 알아나간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동시에 한국인들도 프랑스를 알아나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는 문화유산이 상당히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불한인을 위한
베르베르의 제안
재불한인에 대한 인사를 마치자마자 베르베르는 안은히 사장에게 즉각적으로 "가능하다면 이곳의 재불한인들을 위해, 하루 작은 축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라는 제안을 한다. 이에 안 사장도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하며, 한국음식이 곁들인 작은 파티를 말하자, 베르베르는 자신의 영화에 출연했던 모든 영화배우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한다. 안사장은 '재불한인을 위한 축제'(가칭)를 한국의 어린이날인 5월 5일 계최할 것을 제시하였으나, 베르베르는 영화상의 스케줄을 확인한 후 확답 하겠다고 약속 했다.

한국을, 한국인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개미작가이자 외계인 영화감독인 베르베르의 사진전을 한번씩 둘러보고, '베르베르의 좌변기'도 잊지 않고 체크하기를 권한다. 덤으로 화창한 봄 날씨에 갤러리의 지붕이기도 한, 꽃밭이 아주 예쁜 예술의 가교 (Viaduc des Arts)를 산책할 수 있다.

<파리지성 심은록>
Nos amis les Terriens 사진전
2007년 4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Galerie Eyety nine Viaduc des Arts
89 av. Daumesnil 75012 Paris
 
한국의 문화를 프랑스에 선보임으로 해서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넓혀 나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또 교민들도 한국문화에 많은 자부심을 갖었으면 합니다.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 - 한국의 화장문화 소장품전
파리지성 2008-12-09, 0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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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창업주 유상옥 회장의 소장품전. 한국의 화장문화전 개막행사가 9월 13일 오후 6시 주불 한국문화원 (모철민) 에서 열렸다. 한국 화장문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비디오 자료화면과 함께 꽃씨등을 이용한 옛 선인들의 전통 화장재료를 만드는 방법까지 알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진 전시이다. 옛남성용 거울, 수염을 다듬는 집게 그리고 1916년 개화기 화장품인 여성용 분 '박가분'을 비롯 조선시대 여성의 몸단장에 쓰였던 악세사리, 고려시대 화장용기로 분이나 연지를 담았던 청자상감모자함 등 아기자기한 화장 유물2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 고물건들을 수집하시게 된 동기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이성만을 강조한 삶을 살다가 감성을 키우고자 하나 둘 모으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한국화를 하나 둘 수집했는데 박물관을 설립하고픈 마음이 생기더군요. 박물관을 갖고자 했던 취지는 국가사업에 참여해 보고자 함이었습니다.


* 개막식 전시회장 풍경으로 이번 전시에 대한 반응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화장문화제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기쁩니다. 이 전시가 아마 성황을 이루었다고 봐요. 이곳 파리시민들의 문화 관심도가 상당히 높음을 실감했습니다. 300명정도가 개막식에 참석해 주셨는데 삼분의 이 이상이 프랑스인이었어요. 기메 박물관에서도 많은 후원을 해주셔서 상당히 좋은 마음 갖고 있습니다. 내 생각으로 이번 전시가 150퍼센트는 성공하지 않았나...그런 생각이 드네요. (흐뭇하게 웃으심)


*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를 내리신다면 그리고 한국인의 화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아름다움은 곧 추함의 반대이지 않습니까?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고구려 수산리 고분벽화를 보더라도 그것이 자연스런 욕구임을 알 수 있지요. 요즘 한국 여성들의 화장은 멋스러움이 있어요. 우리 옛조상들의 화장의 예를 보자면 개인이 스스로 화장품을 만들어 썼습니다. 직접 식물을 체취해서 조그만 병에 담아 썼지요. 그래서 지금 전시에서도 볼 수 있듯 화장품병들이 다 자그마하지 않습니까? 옛날, 지금 그리고 미래의 화장은 바로 자연의 예술(Art of Nature) 즉 자연화장의 특성을 담고 있었고 있고 있을 것입니다.

* " 명품주의와 정도경영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로 발돋음 하겠다. "
어느 기사에서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글을 읽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흔히 명품병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진정한 명품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명품이란 질적으로 우수하고 수명이 길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중국시장에 우리의 물건들이 이미 상품계시를 했습니다. 이미 세계 50대 회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발돋음 하고 있구요. 그만큼 우수한 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바로 이것이 명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문예에 조예가 깊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수필가 협회이사 등, 한국 공간수필 이사로도 있습니다. (직접 쓰신 수필집 '화장하는 CEO'를 건네 주시며) 이 책은 내 삶을 쓴 책이예요.

* 현재 직접 설립하신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space *c 에서 9월 9일까지 '백남준 회고전'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작품들도 소장품이라고 들었는데 생전에 친분관계가 있으셨는지요?
아닙니다. 단지 백남준씨 작품을 개인적으로 50여점 구입한 것입니다. 또 미인도를 위주로 자인전을 가진바 있습니다. 여기서 (직접 종이위에 한자를 써 보여주시며) '자인姿人'이란 맵시를 뜻하는 말입니다. 맵시란 겉으로 들어난 아름다움만을 가진 미인이 아니라 그 아름다움에 보태어진 멋스러움이 함께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바로 현재 자사 화장품 명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space *c에서 신진작가 양성에도 힘을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허허) 우리 전시관에서 전시하는 작가들은 소위 말해서 다 잘나가요. 그곳에서 전시하면 많은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유능한 신진작가들을 뽑아 가지요. 신진작가를 위한 전시실 크기는 한 80여평 됩니다. space *c는 박물관 뿐 아니라 현대의 회화에서 설치, 비디오예술까지 다양한 미술세계도 함께 보고 느끼는 공간입니다.

* 마지막으로 프랑스 한국 교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합니다.
이곳에 와서 프랑스인들의 문화적 소양이 높음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프랑스에 선보임으로 해서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넓혀 나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또 교민들도 한국문화에 많은 자부심을 갖었으면 합니다. 한불 수교 120주년으로 열린 이번 전시가 양국관계에 있어 더욱 문화적으로 가까워지는 역할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의 경제력만 알리는 것이 아닌 한국 고유문화를 보여줌으로 한국적 문화 즉 한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가보조가 아닌 개인차원에서 주최하는 전시입니다. 많은 분들 오셔서 전시를 관람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프랑스 친구분들도 많이 데리고 오셨으면 해요. (웃으심)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보세요.Appliquez les ongles ? l'aide de la balsamine. 첫눈이 올때까지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특별전시로 봉숭아 물을 들일 수 있도록 들어서는 현관 왼편, 전시가 끝나는 9월 23일까지 준비되어 있다. 어린시절로 돌아가 특별한 시간도 갖고 옛선인들의 손길이 가득 담겨있는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더불어 마음도 곱게 단장하는 시간 되기를 바란다.

<파리지성 한은완>
 
씨앗을 뿌리는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
그것은 노력, 수고로움을 뜻하기도 하고 풍성한 수확을 향한 첫걸음의 중요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성어린 준비이기도 하고 큰 도약을 위한 낮은 웅크림일 수도 있다.
이철종 전 한인회장은 그 많은 의미 가운데 특히 "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을 강조한다.
잘 되기를 비는 희망의 마음을 심는 것, 그것이 이철종 씨의 씨앗 뿌리기다.


국민훈장 독백장 수상 "씨앗 뿌리는 마음으로" - 이철종 전 한인회장 -
파리지성 2008-12-09, 0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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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일 이철종 전 한인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았다. 한인회관을 건립하고 한인 회장 및 한글 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재불 한인사회의 정착 및 발전에 큰 공헌을 했기 때문."씨앗 뿌리는 마음"
고희를 훌쩍 넘겨서도 날마다 마음에 새기는, 이철종 전 한인회장의 인생 철학이다. 씨앗을 뿌리는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 그것은 노력, 수고로움을 뜻하기도 하고 풍성한 수확을 향한 첫걸음의 중요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성어린 준비이기도 하고 큰 도약을 위한 낮은 웅크림일 수도 있다. 이철종 전 한인회장은 그 많은 의미 가운데 특히 "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을 강조한다. 잘 되기를 비는 희망의 마음을 심는 것, 그것이 이철종 씨의 씨앗 뿌리기다.

▶ 최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으셨는데 소감 한 말씀..
이 : 소감이랄게 뭐 있나요 ? 동백장을 받았다고 달라질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저에 대한 교민들의 보이지 않는 신임이 훈장이란 형태로 제게 전달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뿐이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준 거예요. 교민들이 저를 신임한다는 사실은 제가 가진 무형의 보석입니다. 저는 이 훈장을 나중에 무덤에 까지 가져가 간직할 겁니다. 이것은 바로 교민 여러분들의 마음이니까요.

▶ 어떤 계기로 프랑스에 오게 되셨는지 ?
이 : 저는 76년 프랑스로 왔습니다.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어찌나 설레던지요. 저는 한국에서 17년간 삼성원이라는 중국집에서 일했습니다. 그릇 씻는 일부터 시작해서 배달도 했고 나중에는 주인의 신임을 얻고 주방장이 되었죠. 중국 식당에서 일할 때 우연히 한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물건이라면 하나같이 소중한 때였죠. 쓰다가 버리고 간 만년필을 갈아서 쓸 때였으니까요. 하루는 그 사람이 제 만년필을 갈아주고 펜이 잘 나오는지 시험삼아 써보는데, 대개는 그냥 아무렇게나 그어 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그 대신 " 춘래불사춘이요 조명불사명이라 "는 글을 멋지게 딱 쓰는 것 아니겠어요 ? " 봄이 와도 온 것 같지 않고 새가 울어도 우는 것 같지 않다 " 란 그 말이 그 어렵던 시절 어찌나 가슴에 와 닿던지요. 그 때부터 저는 그 사람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프랑스에서 한국 식당 주방장을 찾고 있다는 정보를 줘서 결국 프랑스를 오게 되었어요. 프랑스로 오기 전 날 둘이 펑펑 울었습니다.

▶ 프랑스로 올 때 어떤 마음이셨는지 ?
이 : 79년 당시만 해도 프랑스에 오는 한국사람이 아주 드물 때 였습니다. 프랑스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는 마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러 떠나는 듯한 비장한 마음이 앞서더군요. 당시 프랑스에는 한인 사회라고 할 만한 것이 없을 때였어요. 서로가 뿔뿔이 흩어져 있었고 정보원이니 뭐니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기 힘든 때였어요. 저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식당에서 일하면서 중국사회를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땟놈이다 뭐다 중국인들을 간혹 무시하지만, 그 사람들이 어떻게 동포사회를 이끌어 가는지를 보면 정말 배울 점들이 많아요. 프랑스로 오는 비행기에서 저는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 프랑스의 한인사회도 중국교민사회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야지 " 하고 말이죠.
▶ 집념과 투지가 강하다는 주위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이 : 제가 어렸을 때 우리는 초가집에 살았었어요. 초가집은 지붕이 짚으로되어 있어 매번 갈아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짚으로 얽은 지붕을 얹는 일이 아무나 할 수가 있는 일이 아니예요. 경험이 많은 나이든 숙련자를 돈을 주고 데려와야 되는 일이거든요. 한 번은 동네의 숙련자와 지붕을 갈기로 약속을 하고 몇 주에 걸쳐 바탕 작업을 다 해놨는데 그만 다른 집에서 돈을 더 주고 그 분을 데려가버리지 않겠습니까 ? 하필 하늘은 비가 곧 쏟아지려고 어두 컴컴해지더군요. 지붕을 얹기 전 비가 와 버리면 몇 주간 준비한 바탕 작업을 다 망쳐버리게 되요. 16살 어린 나이에 그런 식으로 배신을 당하니까 하늘이 다 노래 지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준비해 놓은 것을 이런 식으로 망칠 수는 없다는 결심이 서더군요. 그래서 혼자 지붕을 뛰어다니며 짚을 얹었죠. 저는 누군가가 한 일이라면 세상에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따라하는 것은 어려울 게 없죠.
▶ 한인사회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
이 : 저는 한인사회가 보다 더 결집되기를 희망합니다. 한인교민들이 더 결집해서 어려운 교민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고 밀어주는 상조(相助)적 가치가 빛을 발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희망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이철종 전 한인회장은 전 한글학교 이사장이자 전 평통위원, 현 한글학교건립기금모금협회 회장이다. 그는 1994년 한인회관 건립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 그가 가장 마음을 쏟고 있는 것은 한글학교 건립. 미래의 씨앗인 어린이들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오늘도 "씨앗 뿌리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긴다. 그가 함박웃음 지을 수 있는 그 언젠가의 수확의 날이 기다려진다.

<파리지성 한비나>
 
"120주년 행사를 기획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본격적인 한국 문화 알리기 작업에 착수할 것"

120주년 행사를 통해... - 모철민 문화원장 인터뷰
파리지성  2008-12-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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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철민 문화원장 인터뷰
"120주년 행사를 기획하며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본격적인 한국 문화 알리기 작업에 착수할 것"


2006년은 무엇보다도 한불수교 120주년 행사로 빛난 한 해였다.
12달을 열정과 감동으로 빼곡이 채웠던 한불수교120주년 행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2007년 새로운 시작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 한국문화원 모철민 원장을 만나보았다.

▶파리지성 : 한불수교12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행사 가운데, 핵심적인 것들을 떠올려 본다면 ?
모철민 : 1886년 6월4일 서울에서 한불 우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래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형성된지 120년이 지났습니다. 1세기가 넘는 한불간 만남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된 2006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 'Coree au Cœur'가 지난 주말 살플레이엘에서 열린 국립국악원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Coree au Cœur'는 역대 한국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한 행사로 가록될 것입니다. 올 한해 프랑스 전역에서 전시,공연,음악회,영화제,축제 등 120여개의 행사가 열렸는데 이는 수적으로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여느 해와 차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프랑스 문화 예술기관과 협력, 공동으로 기획.제작,홍보한 행사들이 많아서 실질적인 쌍방향 교류가 가능했습니다. 예컨대 공연 분야에서 국립극장과 브르타뉴 국립연극센터, 춘천 마임 축제와 미모스 페스티발, 과천 거리극 축제와 샬롱 페스티발, 무용 분야에서 창무예술원과 루베 국립안무센터, 서울 시댄스와 몽펠리에 댄스페스티발, 영화 분야에 있어 영화진흥위원회와 시네마테크프랑세즈, 그 밖에 문학번역원과 프랑스문인협회, 한국패션협회와 파리의상조합(프레타 포르테)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행사장을 제공한 살플레이엘,오페라코믹 극장, 파리시 바가텔 공원, 께브랑리 박물관,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등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덕분에 연극 '귀족놀이' 의 경우, 15회 공연에 7000여명의 프랑스 관객들을 동원하는데 성공했고 황병기 가야금 공연, 정가와 판소리, 마임 공연, 전통무용 '전무후무', 현대무용 '느린 달'도 유료공연으로 관객동원에 성공한 사례에 해당합니다. 폐막공연의 경우, 공연장이 너무 큰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살플레이엘과 함께 효과적인 판매 홍보를 한 결과,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공연을 2700여명의 관객들에게 보여주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공동 주최한 '한국여성의 화장문화' 전시도 현지인들의 많은 호기심을 유발시켰으며 '재불여성작가 8인전'의 경우,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 의미있는 기획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20주년 개막행사로 베르사이유 왕립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 공연, 앵발리드 클래식 음악회, 유네스코에서 열린 '공자무', 께브랑리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선차도', 바가텔공원에서 '한지 전시' 등도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파리, 리용, 낭트, 릴과 같은 대도시는 물론, 지방의 소도시들에서도 이벤트가 잇따라, 프랑스 곳곳에 한국과 우리문화를 고루 알렸습니다. 아울러 올 한해 재불 한인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행사 참여로 수많은 민간행사들이 열렸으며,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지만, 현지인들의 폭넓은 관심을 유발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프랑스내 언론보도 현황을 통해서도 확인될 수 있습니다. 올 한해 한불수교 120주년 행사와 관련해 중앙일간지를 비롯한 방송매체, 지방지, 전문잡지 등을 통털어 총 300여건의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국 행사의 보도 횟수와 비교했을 때 무려 6배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폭넓은 언론 보도를 통해 한국 문화가 프랑스 전역에 알려지는데 120주년 행사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했다고 자평합니다. 

▶파 : 120주년 행사를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모철민 : 무엇보다도, 프랑스 문화예술기관은 물론, 현지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일을 하면서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는 기법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외교부 산하 CulturesFrance와 홍보협정을 체결하여 주요 홍보전략을 협의해 나가면서, 120주년 행사를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은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특정 장르를 심층적으로 알리는 '선택과 집중'의 작업이 필요하며 대표급 '스타'를 활용하여 한국문화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 프랑스에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안숙선씨를 통해 지속적으로 판소리를 홍보해 나가는 것이지요. 아울러 가야금의 황병기, 현대무용의 김매자, 사물놀이의 김덕수, 성악의 조수미 등이 있지만 이들을 이어갈 만한 차세대 스타급 아티스트들이 나와줘야 할 것입니다. 

▶파 :ㅣ 120주년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 우리가 남긴 인상은 무엇인지요? 또 한불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을런지 ? 
모철민 : 120주년 행사를 통해, 올 한해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 문화가 프랑스 언론에 가장 두드러지게 소개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문화의 중심인 프랑스에 2006년은 '한국문화의 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총리, 문화부 장관 등 주요인사들의 발언에서 'Coree au Cœur' 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면서 올 행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올 한해 양국 예술인들의 만남을 비롯해 경제인, 정치인들의 교류가 두드러진 한해였습니다. 특히 양국간 문화교류에 있어 최초로 프랑스 돈느디유 드 바브르(Donnedieu de Vabres) 문화부장관이 120주년을 계기로 지난 10월 서울을 방문, 양국간 공동 영화제작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동시에 '아자, 프랑스'라는 슬로건 아래, 프랑스를 알리는 70여개의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러한 문화행사의 대규모적인 동시 상호 개최와 교류를 통해, 한불관계가 종합적으로 발전하고, 앞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의 위상과 한국인의 긍지를 더욱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이라 믿습니다. 

▶파: 앞으로 준비되는 행사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더불어 새해 인사 한 말씀해 주시죠.
모철민 : 올해 수많은 행사를 기획, 추진하면서, 형성할 수 있었던 프랑스 주요 문화예술기관 관계자들과의 네트웍크를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해나갈 계획입니다. 올 한해 다져놓은 한국문화의 위상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중,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8년 한국 유망작가 대규모 소개전, 2010년경 국보전 등을 프랑스 최고의 전시장에서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는 영국, 독일문화원 등과 협력해 재유럽 한국 작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랑스 국립아동도서센터와 함께 한국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에꼴 노르말 음악원과 공동 콘서트 개최, 리용 뤼미에르 영화박물관과 한국 영화제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 한해 재불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 덕분에 한불수교 120주년 행사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었습니다. 120주년 행사에 파트너로 참여해 주신 여러 기업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문화원의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뜻하신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프랑스에서 멋진 삶을 펼쳐 보이시기를 기대합니다. 
<파리지성 한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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