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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재단(Fondation Louis Vuitton)에서 « 예술/아프리카, Art/Afrique » 전을지난 4 26일부터 오는 94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 현대미술의 변화와발전, 특히 남아프리카의 중요성에 촛점을 맞춘 대규모 전시로, 3세대에 걸친 아프리카 예술가들이 생명력을 가지고 서로 대화의 장을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뷔통 재단의 아프리카 전영역에 걸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단의 전 공간을 알차게 구성해 눈길을 끈다.    

1989년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와 빌렛뜨홀(la Grande halle de la Villette)에서 개최되었던 유명한 전시 « 대지의 마술가들, Magiciens de la Terre » 이후,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한 전시를 볼 수 없었다. 아프리카 예술가들 뿐만이아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예술가들과 관객들의 감정일부를 자극시키고 일종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공통된 코드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전쟁과 가난, 외세의 침략, 민주화 투쟁과 국토개발이라는 국가적 공공과제 등, 개인적 고난과 사회문화적 갈등의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면 누구나 이 치열한 예술가들과 예술작품들 속에서 삶이 가진 역동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루이뷔통 재단이 조직한 이번 전시는 최고의 기교를 자랑하는 화가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Kentridge)나 사진작가 데이비드 골드브레이트(David Goldblatt)에서 젊은 세대까지 남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어우러진 거대한 전시다. 여기에,스위스의 사업가이자 개척가, 장 피고지(Jean Pigozzi)의 호화로운 소장품들에서 엄선한 놀라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층에서는 루이뷔통 재단의 현대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작품들 중 엄선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루이 뷔통 아프리카 전시 사진.jpg

               Jane Alexander Infantry with Beast, 27 Figures :2008-2010.  Fondation Louis Vuitton

구체적으로, « Art/Afrique » 전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뉜다 : 먼저, « Les Initiés », 1989년 안드레 마니엥(André Magnin)에 의해 이루어진 아마추어 예술 애호가 장 피고지의 소장품 중 선별된 작품들(1989-2009)을 감상할 수있다. 이곳에서는 전화도, 휴대폰도, 소셜네트워크도 없던 시절 아프리카 대륙에서 독학으로 스스로 예술가가 된 작가들의 자유로움과 독창성이 뛰어난 예술작품들을 만나 볼수 있다 : 이어서, 루이뷔통 재단과 장 피고지의 긴밀한 협력아래 이루어진 재단 소장의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작품전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사실 두 개 주제로 나뉜 기획전,« Les Initiés »« Etre là » 를 보강할 수 있는 전시다. 여러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오늘날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빼놓을수 없는 아프리카와 그들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문화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 Etre là », 전시의 피날레를 장식할 만한 작품들로구성되었다. 장 피고지 컬렉션의 기념비적인 15명 예술가의 선별된 작품으로이루어진 단체전시로, 의심할 여지 없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 남아프리카 현대 미술의 장에 촛점이 맞춰진 전시다. 주로 1990년대 활동작가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 전시는 정신적, 과학적, 기술적 모든 지식의 총합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예술가들은 (자신들의)표현과 (표현)매체의 다양성을 통해 세계를 발전시킨 것이다.

이번 전시 « Art/Afrique » 는 역사적 지속성 안에서 각 주제별로 세밀하게 나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명확히 구분된 시,공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이 속에서 물론 여러 시대의 예술가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1970년 생,1980년대 생과 그 전,이후 세대의 예술가들) 만남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 Art/Afrique, Le nouvel atelier »

전시기간 : 2017 426일 부터 9 4일까지

전시장소 : 루이뷔통 재단 (FondationLouis Vuitton)

입장료 : 14유로, 할인가 10유로 또는 5유로

전화 : 01 40 69 96 00

루이뷔똥재단사이트바로가기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스트라스부르 보방 Vauban 중학교 국제부 한국어반 개설 홍보를 위한,

                                    ‘한국의 날’ 행사 11 공립학교 한식 급식

       스트라스부르그 행사 사진.jpg

                                                                                                                                                    사진 :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제공   

615일 프랑스 지방 스트라스부르에서 한국의 날및 스트라스부르지역 내 11개 공립학교에서 한식 급식 행사가 있었다. 한국의 날 행사는 문화 아틀리에, 전시로 이루어졌다. 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어 국제반이 개설되는 보방 중학교에서 5개 문화 아틀리에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 교사, 학부모들에게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2017/2018년 보방 중학교 한국어 국제반 개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문화가 가진 장점을 부각시켜 한국한국 문화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준비한 행사였다. 이 행사는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가 주최를 하고, 주프랑스 한국 교육원, 스트라스부르 교육청, 보방 중학교에서 주관했으며,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AFELACC),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최 주영 화백, 스콜피온스 헬멧 유럽지사, 스트라스부르두리 한식당에서 후원했다.

보방  Vauban국제 중학교 교장의 제안으로 스트라스부르 교육청에서 3년 간 운영해오던, 보방 중학교에서 열리는 '예술의 날' 행사를 올해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5개 문화 아틀리에 및 한국 문화 전시회를 가졌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장 이 미영이 스트라스부르 11개 공립학교 급식 책임자에게 한식 급식을 제안하여 이루어졌다.

6 12일에서 6 30일까지 보방 중학교에서 프랑스에서 한국화가로 활동 중인 최 주영 화백 및 한국 이 재용 화백(클레르몽 페랑 한글학교과 협력) 작품들과 한복, 한지공예, 자개 등 각종 민속품 동시에 전시되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5개 문화 아틀리에(한지공예, 한글 서예 및 사군자 기초, 한지 한복 종이접기,민화, 사물놀이)를 진행했다.

문화 아틀리에 종료 후 전시회 개막 베르니사쥬 및 한국어 국제반 설명회가 있었다.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대표, 교사,과협 지역 대표, 한국인 학부모, 지역한인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스 교장의 간단한 개막사를 시작으로, 김 현아 교육원장과 필립 길베르 국제협력관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국립 오페라단에서 활동한바 있는 권 수예 성악가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2017/2018학기 9월 한국어 국제반 개설을 앞두고, 현지 프랑스인들과 교민사회에 국제반에 대한 정보와 운영에 대한 홍보와 설명,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한국어 국제반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현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바탕을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다. 5개 문화 아틀리에에 참여한 6∙5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프랑스 측의 반응은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세심하면서도 신속한 조직 및 진행이 빛난 야심찬 프로젝트에 만족해 했고, 참여하지 못 한 4∙3학년들의 아틀리에를 다시 열어줄 것을 강사들에게 부탁하였다. 

전시회 개막 뷔페에 참여한 프랑스 학부모 대표도 큰 관심을 표현하였고, 한국인 학부모들도 다수 참석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행사의 목적에 부응하듯 한국어 국제반 운영에 대하여 학생들의 질문이 있었고 국제협력관과 막스 교장이 상세하게 답변해 주었으며 수업시간 조정 등록 문의 등 다양한 대화가 오고 갔다.  좋은 반응으로 인해 623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전시회를 6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하였고, 아틀리에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은 학교 자체적으로 따로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당분간 한국어 국제반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여 취재를 나와 소개가 되었다.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정원 , L'expo Jard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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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그랑 팔레에서는정원 중심으로 전시가 한창이다. 프라고나르, 모네, 세잔, 클림트, 피카소, 마티스 같은 많은 예술가가 사랑했던 정원은 그들의 재능을 통해 자유와 상상의 공간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오늘날 까지 정원이 어떻게 많은 예술가에게 창작의 모티브가 되었는지 보여주며 자연을 뛰어넘어 예술로서의 정원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 기간 : 3 15 - 7 24

전시 장소 : 그랑 팔레 (Grand Palais, Galeries nationales)

입장료 : 13유로 / 할인 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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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 초상화 , Portraits de Cézanne


세잔전 포스터.jpg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20세기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잔의 초상화들이 전시 중이다. 생전에 200 점의 초상화를 그렸을 만큼 초상화 그리기를 좋아했던 세잔은, 초상화라는 장르를 통해 그의 예술적 행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박물관들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 소장품들까지 곳에 모여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전시 기간 : 6 13일부터 9 24일까지

전시 장소 :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입장료 : 12유로 / 할인 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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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에반스 , Walker Evans


에반스 사진.jpg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는 20세기 미국 중요 사진작가 명이라 여겨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워커 에반스(1903-1975) 회고전이 진행 중이다. 그는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 사진들로 사진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20년대 말의 초기작들부터 1970년대 폴라로이드까지 300 점에 달하는 그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할 있다.


전시 기간 : 4 26일부터 8 14일까지

전시 장소 : 퐁피두 센터 (Centre Georges-Pompidou)

입장료 : 14유로 / 할인 11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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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윤 () 여인 ,  Kwon Hayoun L’Oiseleuse


권하윤 작품 사진.jpg

팔레 도쿄가 신흥작가 발굴을 위해 2008년도부터 수여하고 있는 PrixDécouverte des Amis 2015년도 수상자인  권하윤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신예작가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전시장인 팔레 도쿄에서 여인 전시 중이다. 작업을 통해 권하윤은 개인적 또는 집단적 기억에 의문을 던지며 가상현실(VR) 기술을 사용해 시공간의 틀을 깨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 기간 : 6 14일부터 9 10일까지

전시 장소 : 팔레 도쿄 (Palais de Tokyo)

입장료 : 12유로 / 할인 9유로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지현 어두운 시대의 에쑬 사진 6.jpg
                                            패튼 개드 Faten Gaddes의 설치작품 “샌드백 Punching ball”

5 27일부터 시작된 이슬람의 신성한 절기인 라마단이 지난주 25일에 끝났다. 한달에 가까운 이 기간 동안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과 음료 섭취및 담배나 성행위 등이 금지된다. 이는 굶주린 이들의 고통을 체험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깨닫고 더욱 경건히 기도를 하여 믿음을 회복하려 함이다

그러나 몇년전부터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들은 이 기간 동안 의도적으로 그들의 조직원과 추종자들에게 폭력을 유발하는 지령을 보내어 테러를 종용하였다. 성스러운 전쟁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자행하는 테러들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이 기간은 '피의 라마단’이라고 역설적으로 불리게 되었다

2017년에도 성월 시작5일 전인 지난달 22, 영국 맨처스터 공연장의자살 폭탄 사건부터 유럽과 중동 전역에 빈번히 일어난 테러들로 도시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이슬람 공포증과 같은 반 이슬람 정서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2001 9.11 테러 후 반이슬람 감정을 지나치게 조장하는 미디어에 의해 미국 사회 내에 고조되었고 2015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파리 샤를 엡도 총격사건 이후 유럽내에서도 서서히 자리잡게 되었다

20151월 샤를리 엡도 언론사 테러가 있고난 후 프랑스 전역에서 테러를 규탄하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기 위한 행진이 계획되었다. 전날인 1 10, 한 남미 여학생은 파리 생제르망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스타쥬를 마치고 여느때처럼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그녀는 버스 안쪽으로 네명이 마주보고 앉는 자리에 먼저 자리잡고 앉아 있던 한 무슬림 커플 맞은 편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다. 잠시 후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그녀는 음악을 듣고 있어 잘 들리지 않았으나 그 남성은 무슬림 커플에게 뭐라고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 커플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취객의 행패에 신경쓰고 싶지 않은 듯 보였다.

그 때였다그 술취한 남성이 갑자기 볼펜을 꺼내어 무슬림 커플 중 남성의 목에 볼펜을 꽂은 것이다. 깊이 박혔다 빠진 볼펜으로 피가 사방으로 튀었고 남자의 목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어머니가 간호사인, 맞은편에 앉아있던 그 남미여학생은 눈앞에 벌어진 위급한 상황에 다른 생각할 틈도 없이 그의 출혈을 막고자 손으로 목을 지압했고 응급차가 오기전까지 20분을 버텼다. 이 갑작스러운 폭력적인 상황으로 아연실색한 여학생이 기억하는 것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미친 듯이 울부짖던 피흘리는 남자의 연인이었다.

다음날 이 친구는 자신이 목격한 이 사건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그 날 이후, 우리는 이 사건을 그 어떤 기사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고 필자와 가까운 친구인 그녀는 프랑스의 위선을 목격했다며 참석하려던 전국민 대행진에 가지 않았다.

우리는 종종 무슬림과 테러리스트를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진다. 이슬람에 대한 공포감으로 비롯된 적대감과 혐오감 등의 차별적 시선을 우린 곧 잘 마주하게 된다. 올해 초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이슬람권 7개국 입국을 금지하는 등, 전 세계는 수많은 무슬림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취급하고있다이는 과거 인종에 의한 차별이 이제 종교에 의한 차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유대교인이고 이슬람교인이다.

2011년 아랍의 봄을 이끈 쟈스민 혁명이 일어난 튀니지 출신 작가 패튼 개드 Faten Gaddes 2012년 예술의 봄 전시에  Punching ball 샌드백이라는 그녀의 유명한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각각의 샌드백에는 머리카락을 수염과 히잡처럼 교묘히 묘사한 작가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면을 응시하는 그녀의 눈속에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종교의 심벌이 표현되어 있고 그 하단에는 프랑스어로 "나는 기독교인이다." "나는 유대인이다""나는 튀니지인이다"라고 쓰여져 있다. 이 이미지들은 이미 각각의 종교에서 기피되고 거부당했던 사진들이다. 2011년 시위에 참석한 그녀에게 누군가가 무슬림인지 튀니지인인지를 물어본 이후,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그리고 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정체성을 더욱 잘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세가지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로 인해 종교의 다양성과 종교의식에 대한 자유를 표현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을 옹호함으로 극단론자와 광신론자를 비난하고자 하였다

전시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한 아랍 신문에 이 작품 속 이미지 중 하나가 작가의 집 주소와 "살인 교사"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되었다. 결국 이 작품은 살라피스트들에 의해 소각되었으며 그녀는 확인할 수 없는 우울증에 사로잡혔고 더 이상 튀니지에서 전시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수많은 무슬림들 역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이슬라모포비아들에 의해 희생되고 피해를 입고 있으나 미디어의 주목을 덜 받고 있기에 잘 알려지지 않을 뿐이다. 지난해 통계를 살펴보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죽을 확률이 이슬람계 테러리스트에 의해 죽을 확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유럽 사회에서 살아가는 무슬림들이 테러를 반대하면서도 그것을 규탄하는 공식적인 행동에 조심스러워하는 것은 오히려 모든 테러가 그들에의해 벌어지고 있다라는 낙인이 더욱 깊게 찍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빈번한 테러로 공포감이 증폭되는 라마단 절기에 그들은 더욱 움추리게 되고 반 이슬람 정서로 인한 증오 범죄 또한 증가하여 무고한 무슬림들은 경건하고 고요하게 보내야할 이 기간을 공포에 떨며 보내야 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파리지성 /김지현 july7911@gmail.com>

 

                                          폭염 속의 프랑스, 이색 시위

                                                  -낭트의 대중교통 남성 운전자들 치마 입고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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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프랑스는 폭염 속에 있었다. 여름에 그리 더운 날들이 많이 없는 프랑스에는 에어콘은 고사하고 선풍조차 잘 구비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 그런 프랑스에서 지난주 36,37 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었다. 그런 와중에 프랑스 지방 도시인 낭트에서 대중 교통 남성 운전자들의 이색 시위가 있었다.

620일 화요일, 낭트지역 프랑스 민주 노동연합(CFDT)6명의 남성 운전자들이 치마를 입고 출근을 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밝혔다. 낭트 지역의 버스 및 전동차 운전자들은 기온이 30도를 넘고 있을때 당국에 반바지를 입고 버스운행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거부당한 것에 대항하기 위한 차림으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 관계자는 폭염속에서 운전자가 있는 버스 앞 유리창 쪽은 50도 가까이 되고 있고, 버스에 에어컨이 없기에 긴바지를 입고 운전하는 것은 견디기 힘들다고 하면서, 여성 운전자들이 치마를 입고 근무할수 있는 상황에서 이는 일종의 차별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하루종일 치마를 입고 있을거에요. 오늘 같은 기온이면 바지 입은 것보다 휠씬 낫다 ‘’고 하면서,‘’반바지 차림의 근무는 현대에 걸맞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들은 승객들에게 새로운 차림이라고 가볍고 재미있게 이야기했고, 버스 승객들은 그들의 차림새를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반바지 근무 허용 쟁취   

낭트 지역 대중교통 민주 노동연합의 운전자들은 폭염속 반바지 근무 허용을 2013년부터 요구해 오고 있었는데 계속 거부 당하다가, 이번 치마 차림 출근이 프랑스 언론을 통해 확산되고 난뒤인,  622() 당국은 운전자들의 반바지 차림근무를 허용했다. 다음날인 23() 아침, 며칠전 치마 차림으로  출근을 했던 이들은 이날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해서는 만족해하면서, 여성 운전자들과 사무실 행정 직원들도 폭염속에서는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할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


                                                                                                                                     <파리지성>

 

최옥경 교수의 이우환 저서 « LEEUFAN, Espaces Non-Agis » 출판기념회

파리 미술전문서점, 아르뀌리알(Artcurial)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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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사인해 주고 있는 저자, 최옥경 교수와 이우환 작가



세계적인 미술작가 이우환((李禹煥,Lee Ufan,1936-)의 전반적인 작품 세계를 다룬 책, « LEE UFAN, Espaces non-agis », (출판사(Éd.) Cercled’Art, 280 p.) – 저자 뒤포르제 최옥경 (Duporge-Chae, Okyang)- 출판 기념회가 6 22 () 18 30 분 부터 파리 샹젤리제거리(Champs-Elysées)에 위치한 미술서적 전문서점인 아르뀌리알(Artcurial)서 열렸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저자 뿐 아니라 이우환 작가가 참석해 사인회로 진행되었다.

« LEE UFAN, Espaces non-agis »은 저자 뒤포르제 최옥경 박사(Duporge-Chae, Okyang, 미술사,Histoire de l’art)의 박사논문 (2006년 파리 4 소르본 대학, Université Paris IV-Sorbonne)을 지난 10여년에 걸쳐 다듬고 보충한 결과물이다.

불문학 전공 학생이었던 저자는 1999년 갤러리 뒤랑 데쎄르(Galerie Durand-Dessert)에서 우연히 마주한 이우환 작가의 돌과 철판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에서 느껴지는 묘하고 특별한 공간성에 발길을 옮길 수 없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우환 작가 특유의 (오브제 설치를 통한)‘제시(re-présentation)’, 일상성을 깨뜨리고 신선한 지각을 불러일으키는 이만남에서 저자는 미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강한울림이 가슴속에 일었던 것이리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 바로 이때부터 저자는 길고 긴이우환 (예술)세계로의 여정이 시작되었다고 책 서문과 인터뷰등에서 밝힌다. 이후 쉽지 않은이우환의 예술에 접근하기 위해 저자는 작가와의 인터뷰, 관련 서적 탐독은 물론 특히,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이우환 작가의 전시를 방문해 작가의 작품에 대해올바로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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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옥경 교수의 이우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이우환 작가는 오래전 한 미술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말을 한 적이 있다 : « 물론 내 작품 의도와는 관계없이 주관적인 비평의 눈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고, 또 그런 개인의 비평적 취향을 막을 권리는 물론 없습니다. 그러나 제발 올바로 이해해줬으면 합니다. »

글로벌 시대, 생존작가로 이미 미술사에 전설적 입지를 굳힌 작가로 이우환을 꼽는데 이견을 달리 할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이우환은 비록 상투적인 말이지만 세계적인 작가다.‘예술가 자체가 곧 예술이 된 작가’, 하지만 그의 예술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 역시 미술계 전반의 인식이다. 다시말해, 비평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는데 모두가 선뜻 동의 하지만 글 쓰는데는, 비평의 대상으로는 어려운 인물이다. 더구나 작가 자신이 이미 훌륭한 철학자이자 이론가, 비평가다. 누구나가 알 수 있는 너무나 쉬운말로 명쾌하게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아주 쉽게 이해시키는 능력자로 이미 정평이 난 인물이다.작가는 또한 이러 저러한 비평에도 자신의 목소리로 정면으로 반박하는 일도 거부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뒤포르제 최옥경 박사의 오랜 연구 결실인 이번 저서 « LEE UFAN, Espaces non-agis »가 작가 이우환 예술의 실체에 한발제대로다가설 수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책은 영어판(Lee Ufan: Untouched Space, 번역Rachel Zerner, 출판사Cercle d’Art, 280 pages)도 동시에 출간되어 프랑스어권뿐만이 아니라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이우환의 예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10년전 독일인에 의해서 이우환 작가에 관한 책이 한 권 나온 이래로, 처음으로 이우환 작가의 최근 작품들까지 다룬 불어, 영어판 책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출판기념회에는 국제적 작가의 예술세계를 다룬 책 출간에 걸맞게 프랑스의 예술애호가들과 수집가들 그리고유명 파티시에 삐에르 에르메(Pierre Hermé, 1961-)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아랍 미술권 전문 미술사가이자 전시 커미셔너 브라임 아라위(BrahimAlaoui :파리의 현대미술박물관(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연구원 및 파리 아랍권 재단 박물관(musée de l'Institut du Monde Arabe à Paris)디렉터 역임. 저서로 아랍 현대미술가와 관련한 다수의 책과 카탈로그를 출판)도 참석해 이우환 작가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그는 특히 1994년 파리의 아랍권 미술관에서 조직한 전시에서 이우환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뒤포르제 최옥경 박사의 논문 지도교수였던 세르즈 르무와느(Serge Lemoine, 오르세미술관 관장 역임)소르본 대학 교수도 참석해 제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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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훈 작가,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개인전에서


강기훈 작가의 파리 개인전이 621일부터 25일까지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에 열렸다. 그는 안동대 미대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러시아, 셍 페테스부르그 국립미술학교인 레핀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다수 입상한바 있고, 부산 국제 아트페어 특별전과 부산 비엔날레'Now Asian Artist'전 등의 단체전과 가나 아트스페이스,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부산국제아트페어’ 벡스코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이번 전시는 강기훈 작가의 프랑스 전시의 한 일환으로 6 15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옹플뢰르에 위한 AtelierGallery에 이은 파리 개인전이다.

그의 회화 작품은 사진이라는 착각이 들만큼 정교하고, 섬세하다. 어떤 관객은 사진인줄 알고 그의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회화임을 알고는 소름끼친다고 했고, 회화라는 평면 작업에서 콜라쥬 같은 입체감이 돋보인다는 감상평을 남긴 관객도 있었다.

이번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전시에서는 대추와 목련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대추는 프랑스에서 찾아볼수 없는 열매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프랑스인들에게 우리의 관혼상제때 주로 사용하는 대추를 맛보게 하기 위해 말린 대추와 대추칩을 가져왔다.

작가는 ‘’대상이 지닌 실제의 실재를 도출하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본인이 추구하는 회화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한다. 그에게 회화적 사실주의는 회화적 재현을 그 전제로 한다. 즉 대상과 표현된 결과물의 유사성을 따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사성의 기준인 색, 형태, 질감, 양감 등의 다양한 정보가 대상과 얼마만큼 일치하느냐에 따라서 사실성의 정도가 결정된다.

하지만 작가는 대상과의 일치성에 중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 대상의 지각적 동일성을 추구하고 실제의 모방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여기서 사실적인 재현은 동일성, 일치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실제의 실재를 재현하고자 한 것이다. 실제의 실재는 사실이나 현실 그대로 존재함을 재현하는 대상의 실재성의 표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이같은 극사실적인 표현법에 대해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상이 지닌 실제의 실재를 도출하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본인이 추구하는 회화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런 정교함을 표현하려면 많은 습작 훈련이 있었겠어요.

-그것을 이야기하려면 10여년전에 러시아 유학때로 거슬러올라가는데요, 제가 거기서 인체를 4년동안 공부했어요. 제가 다닌 레핀아카데미는 인체만 공부하는 학교에요. 1학년때는 머리만, 2학년때는 상반신, 3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전신을 모두 그리게 하는 곳인데, 유화와 뎃생을 통해 이런 작업들을 하고 6학년이 되면 1년동안 졸업 작품을 준비하게 됩니다. 거기서 색을 많이 배웠어요. 러시아 색이라는게요, 거기는 날씨가 많이 흐리거든요. 일년에 해 뜨는 날이 파리보다 더 적을거에요. 그래서 그림 자체가 컴컴해요. 그런데 우리 한국은 해가 있는 날이 많쟎아요. 러시아에서 배운 색과 한국의 색이 합쳐졌다고 봐요.


그럼 이런 정교함에는 색감이 좌우한다고 보시는거네요.

-색감과 거기서 표현할수 있는 형태를 봐야되요. ‘실제의 실재를 표현한다’’는게요, 연두색과 붉은색이 비정형적으로 있는 대추의 실제가 있죠. 그런데 제가 그 대추의 모양을 그대로 그리지는 않아요. 똑같이 그릴 필요는 없는거죠. 대추라는 사물은 참고를 하지 모양을 똑같이 하지는 않아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입체감은 붉은 점이 하나 찍히든 안찍히든 상관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것은 대추가 가진 실제를 똑같이 그리는게 아닌 저 나름의 재해석으로 그리는겁니다.


그런데 관객들은 정교함과 섬세함에 사물과 똑같이 그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럴거에요. 그런데 저는 똑같이 그리지 않았거든요. 그런 차이가 있는거죠. 예전 작업인 인체(사람) 그린 것도 마찬가지에요. 키를 조절해서 그려요 


개인적인 느낌에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문듯했는데요.

-다들 제 작품을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하는데요, 제 스스로는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하면 실제보다 더 크게 그려 밀도를 높이는데, 그럼 사진처럼 보여요. 그런데 저는 실제보다 더 작게도 그려요. 하이퍼리얼리즘 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붓터치한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누군가가 제 작품을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본다고 어쩔수 없지만, 제게 묻는다면 저는 하이퍼리얼리즘은 아니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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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훈 작가의 ‘‘신문 위의 대추’’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객

존재함의 재현에 중점을 두셨다고 하는데요, 저 같은 일반인은 그게 회화로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

-오르세 미술관에서 가서 19세기 인상주의 작품들을 봤지만, 그때는 한 시대를 풍미한 주류가 있었쟎아요. 현대는 그게 다 사라져버렸쟎아요.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도 무너져 버렸고, 쟝르로 마찬가지고요,  그러면서 설치미술이 나온거고요. 그러다 보니깐 재현함에 있어서 한계를 두지 않게 되는것 같아요. 전 그게 작가의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치밀하게 계산적으로 해야지 중간에 비뚤어지면 못견뎌요. 그게 그림에 다 나타나죠. 이런게 싫어서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좀 더 자유로운 터치로 그리고 싶었어요. 러시아 유학때 2년동안 애써보았는데 바뀌더라고요. 그러다가다시 돌아왔어요. 제 생각에는 그게 성격인것 같아요.


신문 위에 대추를 표현한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의도가 있었는지요 ?

-신문에 글자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 내용은 다양한데 일단은 정치적인 내용은 좀 배제하려고 했어요. 관련 두 작품 중 한 작품은 문화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고, 다른 한 작품은 의학적인 내용이에요. 신문에 이미지가 적게 들어가 있는 부분을 찾으려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컬러 이미지가 있거나 흑백이라도 이미지가 들어가버리니깐 대추 표현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최소한 흑백에 텍스트만 있는것을 고르다 보니깐 저렇게 선택했어요.

 

대추를 소재로 삼으신 이유는요 ?       

-대추를 우연히 그렸는데 전시할때마다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연두색이 있어서 그런지... 대추를 그리면서 연두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보면서 지도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땅과 바다의 경계 같았어요. 그리고 대추가 씨가 있는 과일이쟎아요. 이게 왕을 의미하는 과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관혼상제, 태어날때부터 결혼식, 제사상에까지 대추가 올라가죠. 시작부터 끝까지 대추가 있는거에요. 또 대추가 결실률이 좋아요. 꽃이 100개 피면 대추가 100개 달려요.

 

이번 전시에 목련 작품도 있쟎아요.

-바로 전 작품들에 제가 독립운동가들을 그렸어요. 오래전에 일어난 독립운동이쟎아요.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목숨을아끼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것인데, 우리 기억속에서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희미해져가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들의 모습을 흐릿하게 그리면서 같이 목련을 그렸었어요. 목련을 북향화라고 해요. 남쪽에서 빛을 많이 받으면 꽃봉오리가 북쪽으로 향해 버려요. 옛날 조선시대에 보면, 임금을 향해 절을 할때는 북쪽으로 보고 했쟎아요. 그래서 목련이 왕과 나라라는 상징이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목련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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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 작품 시리즈

 

노르망디 옹플뢰르 전시는 어땠어요 ?

-반응이 좋았어요.  그런데 대추가 프랑스인들에게는 생소한 과일이어서요. 프랑스에는 대추가 없대요. 그래서 말린 대추와 대추칩을 가져와서 시식하게 했어요. 프랑스인들이 이게 어디서 나오는거냐고 묻더라고요. 대추는 한국과 중국에서 많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은요 ?

-대추 작업을 한지는 얼마되지 않아요. 계속 대추를 그릴수도 있고 다른 작업으로 갈수 있는데요. 저는 밸리댄서 인물화를 8년 정도 그렸는데, 그때 강박관념이 있었어요. 강기훈이라면, 사람들이 ‘’~벨리댄서 그리는 작가’’라는 인식을 주고 싶었거든요. 작품이 팔리든 안팔리든 8년 정도 정말 꾸준히 그렸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제가 알려지면 바꿀려고 했어요. 이제는 좀 자유롭게 하려고 해요. 풍경이 좋으면 풍경을 그리고,, 다른 것들이 나올수도 있고요. 그런데 대추는 그리다보니 매력이 있어요. 지금은 바닥에, 신문지에 대추를 그리는데 또 다른 형식으로 대추를 표현해보고 싶어요.   

                                                                                                                                        <파리지성>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이 자신과 내각의 비리 의혹으로 정권 수립 이후 큰 정치적 난관에 직면했다. 마크롱 자신은 장관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직면했고,임명된지 한달 밖에 안 된 신임 장관 네 명은 또다른 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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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oDem 대표로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 집권에 크게 기여한 프랑수아 바이루(François Bayrou) 법무장관이 공금유용 스캔들로 정치적 부담이 커지자 지난 21일 전격 사퇴했다. 동시에 바이루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온 유럽담당 장관 마리엘 드 사르네즈(Marielle de Sarnez)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프랑스 검찰이 민주운동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들이 보좌관을 허위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내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유럽의회 보좌관은 스트라스부르나 브뤼셀 등에서 유럽의회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보좌관들은 의원들의 프랑스 내 지역구에서 다른 정당 업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유럽의회의 공금 유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이다.

이어, 리샤르 페랑(Richard Ferrand) 국토통합부 장관은 내각을 떠나 여당 원내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선 내내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사무총장으로 활약하며 대선을 승리로 이끈 1등 공신이다. 하지만 그가 대표로 있던 지역 건강보험기금이 부인의 건물을 임차하는 과정에서 페랑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페랑은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국방장관 실비 구라르(Sylvie Goulard) 역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 대통령에게는 공직의 신뢰 회복과 프랑스의 개혁,유럽연합(EU) 재건의 과제가 있다. 이 과제들이 인선에 대한 고려보다 중요하므로 총리와 협의한 뒤 대통령께 사퇴서를 제출했다 »고 밝혔다.굴라르 장관은 제 5공화국의 역대 두 번째 여성 국방장관으로 발탁된 인물로,민주운동당(MoDem) 소속 유럽의회 의원 출신이다. 이달 초 주간 까나르 앙셰네(Canard enchaîné) MoDem이 유럽의회 예산을 파리에서 활동하는 보좌관들을 위해 사용했다는 허위 채용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은 예비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이에 굴라르는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 미리 내각을 떠난 것이다.

이로써 마크롱의 중도신당과 정치연대로 묶인 민주운동당(MoDem)의 인사들이 모두 내각에서 빠지고 새 인물들로 채워짐에 따라 집권 정치동맹이 깨질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카스타네르(Castaner) 정부 대변인 역시 «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의 다수당이 됐고, 국정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이제 본격적으로 일해야 할 때 » 라며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운동당은 42, 앙마르슈는 308석을 획득했다. 민주운동당과 결별해도 여당은 여전히 과반(289석 이상)을 점유한다.

르몽드(Le monde)는 이번 사태에 대해 « 마크롱은 자신이 창당한 앙마르슈만으로 과반을 넘겼다. 스캔들의 독이 퍼져나가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도록 놔두기보다는, 환부를 도려내고 어제의 동맹에서 오늘의 불편한 파트너가 된 세력과 결별해 정치적 위기를 끝내기를 택했다 »고 평가했다.

정계는 특히 바이루 법무장관의 사퇴를 큰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화당의 필리프 고슬랭 의원은 법무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이면서 정부의 신뢰성 추락과 국정 동력 상실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바이루는 새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내건 의원의 특권을 줄이고 부패 가능성을 차단하는 일련의 정치개혁 법안의 주무부처 장관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당 대표로 있는 정당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자의 반 타의 반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사의 표명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 우리 당은 보좌관을 허위채용하지 않았다. 법무장관으로서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사퇴를 결심했다 »고 말했다.

한편, 에두아르 필리프(Édouard Philippe) 총리는 21일 총선 이후 새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국방·법무장관에 모두 여성을 기용했다.이날 전격 사퇴한 프랑수아 바이루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헌법재판관 니꼬르 벨루베(Nicol eBelloubet)가 임명됐다. 전날 사임한 여성 국방장관 실비 구라르의 후임으로 국영철도기업 SNCF 중역 출신의 여성 플로랑스 파를리(Florence Parly)가 발탁됐다. 파를리는 2000-2002년 리오넬 조스팽 정부에서 예산담당 장관을 역임했으며 SNCF와 에어프랑스에 재직했다. 정계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은 인물이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엉뚜와느 드 생떽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직접 그린 « 어린왕자 (Petit Prince) » 수채화 삽화가 경매에서 감정가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비행기 조종사이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추앙받는 엉뚜와느 드 생떽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그의 작품 « 어린 왕자 »에서 주인공을 묘사한 2개의 수채화가 52만 유로(한화 약 65천만원 상당)에 팔렸다.

일간지 르피가로(lefigaro) AFP통신에 따르면, 14일 파리의 경매회사 아르퀴리알(Artcurial)에서 열린 경매에서 A4 크기의 생떽쥐페리 작품이 294천 유로(한화 약 37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어린 왕자가 일몰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다른 작품은 어린 왕자가 장미정원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이 작품은 226천 유로(한화 약 28천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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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낙찰된 두 작품의 감정가는11만 유로(한화 약 15천 만원) 14(1 8천 만원), 감정가를 훨씬 뛰어넘어 낙찰되며 더욱 주목을 끌었다. 아르퀴리알의 관계자는 « 이번 낙찰가는 어린 왕자의 국제적 평판에 어울리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생떽쥐페리의 « 어린왕자 »에 삽입된 수채화 삽화가 경매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 어린왕자 » 초판 인쇄본의 87페이지를 묘사한 수채화 삽화가 익명의 유럽 수집가에게 낙찰된바 있다. 당시 수채화는 13 3,200유로(한화 약1 7,630만원)의 엄청남 금액에 낙찰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 수채화 삽화는 어린왕자가 정처없이 사막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작품이다.

당시 어린왕자의 원고와 스케치는 뉴욕의 피에르몽 모건 도서관이 구입하였고 나머지 수채화 삽화는 그의 아내 꽁쉬에로 드 생떽쥐페리(Consuelo de Saint-Exupéry)가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갈때 가지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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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주인공인 어린 왕자가 우주를 여행하는 환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러나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담담하지만 객관적이고 시니컬한 관점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고찰시킨다. 어린 왕자는 그동안 270개 언어로 번역돼 14500만 권 팔렸다. 지금도 전 세계 다양한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으며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명작이다.

이날 아르퀴리알의 경매에서는 생떽쥐페리의 다른 드로잉 습작 세트도 104천 유로(13천만원 상당)에 낙찰됐다.

생떽쥐페리는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공습한 이후 미국으로 거처를 옮긴 뒤 1943년 미국에서 어린 왕자를 첫 출간했다. 이후, 그는 1944 7월 전투기를 몰고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프랑스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 근처에서 실종됐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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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통계청(Institut national de lastatistique et des études économiques, INSEE)은 지난 6 22 2050년 각종 지역 및 국가적 연구결과를 총합해 작성된 프랑스 인구 지도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33년 후 프랑스 인구는 7 4백만명(2013년 기준,6 580만명)으로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증가는 기대수명의 증가에서 비롯된다. 프랑스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의 경우 201385세였으나 2050년에는  90.3세에 이를 것이며, 남성의 경우 78.7세에서 86.8세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민자의 증가 및 출산율의 안정화도 그 원인으로 꼽힌다. 프랑스전역 및 프랑스 해외영토(Dom Tom)에서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령화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대로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지역도 있다. 바로 과달루프와 마르티니크섬으로 뭍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망율의 경우 1945년과1975년 사이에 출생한 일부 베이비붐 세대들이 지속적으로 사망하면서 프랑스 내의 전체 사망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령인구의 경우는 20502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게된다. 베이비부머였던 세대들이 대거 고령을 맞게 된 까닭이다. 현재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50세 이상의 장년층보다 더 많지만, 이러한 현상도 2050년부터 완전히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예측에 따르면 20세 미만 청소년과 노인 비율이 오늘날 100 :71인 것에 비해 오는 2050년에는 100 :122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3 9%에 불과했던 75세 이상의 노인인구의 비율도 급증해 프랑스 인구의 6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 역시 기대수명의 증가로 설명된다.

 

2050 20세에서 60세 사이의 인구는약 3 8백만 명이 될 것이다. 법적 정년 기준이나 최저 근로 연령 등 현재의 기준에 변동은 없을 것이지만, 이는 곧 프랑스인구 두 명 중 한 명만이 경제활동인구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일부 베이비부머 세대가 서서히 정년을 맞게되는 동시에, 2013년에서 2050년 사이 약 55 8천 명이 노동 가능 인구가 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도 인구 증가 현상은 두드러질 것이다. 하지만 타 지역과는 달리 일드 프랑스의 인구증가는 사망인구 대비 출생인구의 비율 증가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일드 프랑스 지역은 자연발생적 증가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이 될 것이다.

 

프랑스 통계청은 매년 588백 명에서 7 4백 명의 프랑스인이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일드 프랑스는 순 이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유는 새로운 유입 인구만큼의 노령인구가 자발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도시를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한 인구 전문가는 우리는 일드 프랑스를 떠나는 인구가 2050년까지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에서 출발했지만,(연구과정에서) 65세이상 인구가 도시를 가장 많이 떠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힌다.

반면, 코르시카 섬은그 반대 현상이 예상된다. 201365세 이상 인구가 100명중 21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35%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인구 전문가들은 노령 인구가 프랑스 지역을 떠나 지중해 쪽으로 이주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노령인구의 이동이 없다면 코르시카섬의 인구는 2050년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파리지성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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