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글학교 사태 HIT: 1,915
작성자 : 관리자 
2018.02.14 (17:52)


프랑스 한인사회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파리한글학교 운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가 지난 1 21 4시 파리 15구 구청에서 파리 한글학교 학부모회와 교사회의 주최 하에 열렸다. 공청회가 열리는 동안 파리한글학교 정종엽 총무이사와 학부모회 사이에 고성이 오고가는 등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180여 가정으로 구성된 파리한글학교 학부모회와 24명 교사로 구성된 파리한글하교 교사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대사관에 민원을 제출하는 등 단계적으로 실력행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파리한글학교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스럽다. 그런데 왜 학부모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난 것인가?



문제의 핵심은 ‘한글의 집’ 소유권을 가진 한글학교매입추진협회(이하 한매협)와 한글학교와 첫 관계 설정부터 잘못된 인식으로 출발되었고, 최윤규 한매협 회장이 한글학교 이사장직도 겸하는 상태에서 두 단체간 모호하게 얽힌 관계로 인한 불합리한 운영, 그리고 정종엽 한글학교 총무이사가 제안한 한글학교 개정 정관에 동의할 수 없기에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반대하며 나섰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한글학교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정점에 서있는 최윤규 한글학교 이사장과 정종엽 한글학교 총무이사의 사퇴와 250명의 학생과 학부모, 이사진과 교사들이 다같이 화합하는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선에 도달할 때 해결될 전망이다.



프랑스에서 한인사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글학교 교사매입은 30여년의 긴 세월 전으로 거들러 올라간다.  1990년 백건우,강동석 자선 음악회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파리한글학교을 위해 기부하였고, 한글학교 교사매입 모금운동은  1991년 재불 한인 화가들의 헌신적인 작품 기부로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로부터 10년 뒤인 1999년 한글학교매입추진협회를 창설하게 되었다. 이후 재불한인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6 9 크레믈린 비세트르에 마침내 독자적인 교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프랑스 한인사회는 한글학교 교사 매입을 위해 힘써온 이철종 전 한매협 회장과 협회의 노력에 감사해 하면서도 대다수 프랑스 한인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한매협은 2016년 그 본분을 다한 만큼 마련된 교사를 한인사회와 한글학교에 넘겨주고 해체되었다면 아름다운 퇴장이 되었을텐데 교실 20개를 갖춘 교사를 매입할 때까지 모금을 계속하겠다며 교사 매입 후에도 영향력을 전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교사는 1400여명에 달하는 프랑스 한인들의 모금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한인의 자산이다. 그런데 소유권을 한매협이 갖고 있다는 것부터가 잘못 되었다는 인식이다. 또한 한글학교 정관에 있었던 내용이지만 정종엽 총무이사가 제시한 개정 정관 초안을 보면 파리에서 한국어로 교육을 하는 유일한 학교라며1장부터 프랑스 한인사회를 반목시키는 문구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 파리한글학교 이외에도 이미 10년 전부터 운영되어 온 오페라 한글학교 등을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권한 밖의 것으로 프랑스 한인사회에 분란의 불씨를 남겨둔 문구다.



프랑스 한인들의 요구는 소임을 다한 한매협은 해체하라는 것이고 구입한 교사를 프랑스 한인전체와 한글학교에 넘겨주고 프랑스 한인 대표자들이 공청회를 통해 합의된 것으로 운영해 나갈 때 정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금 내역과 교사 구입 과정, 공사 진행상황 등을 비롯해 그동안 한글학교와의 관계 등을 상세히 밝히고 프랑스 한인대표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조속한 매듭을 짓도록 해야한다.



‘건강한 한글학교’를 위해 나선 학부모들의 결의처럼 지혜를 모아 정관을 합법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으로 개정하고, 파리한글학교와 한글의 집의 재정 및 운영 관계를 분명하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리고 프랑스 협회법을 적용시켜 나갈 때 파리한글학교의 바른 발전 방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정락석,파리지성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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