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불결함과의 전쟁’선포 HIT: 1,817
작성자 : 관리자 
2018.02.18 (11:42)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노상방뇨, 애완견 배설물 방치 등으로 인한 악취와 대낮에도 도심 한가운데를 휘젓고 다니는 쥐떼 등등…, 고질적인 도시 환경위생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유명한 파리가‘불결함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도시 환경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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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은 지난 25일 시의회(Conseil de Paris)에 출석해 오는 6 9일을 도시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공무원과 지역 상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겠다면서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달고 시장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노상방뇨,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거리에 방치하는 행위 등에 대한‘톨레랑스 제로’(tolérance zéro무관용)를 선언하고, 도시를 더럽히는 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시는 우선 도시환경을 더럽히는 행위에 대해 최소 68유로(한화 약9 935.72 )에서 최대 1500유로(200 6220 )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공립학교에서 청결과 공공장소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한 교육을 강화하고, 환경미화 관련 장비와 미화원들의 근무 투입 횟수도 늘린다.

이달고 시장은 이날 « 파리의 청결은 우리 모두의 과제 (la propreté de Paris est l'affaire de tous)» 라면서 « 파리는 몰상식한 비시민적 행동들이 자리를 잡게 놔두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도시 (Cette ville est trop belle pour laisser les comportements inciviques prendre le pas) » 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4일 주간지 ‘주르날 뒤 디망슈(Journal du Dimanche (JDD))’인터뷰에서도 « 몰상식한 행위들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 (파리의 불결함은) 오늘날 문화적인 문제(Il y a aujourd’hui un problème culturel)» 라면서 시민들에게 도시 청결 문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달고 시장의 이런 도시‘불결함과의 전쟁’ 선포에 대해 야당 시의원들은 « 대체 바뀐 게 뭐냐 » 면서 공격했다. 공화당의 플로랑스 베르투(Florence Berthout) 시의원은 « 파리에 쥐가 더 늘었다. 시민들이 당신(이달고 파리시장)을 용서하지 않을 것 » 이라 말했다고 르피가로(LeFigaro)는 전했다.

파리시는 지난해 3월에도‘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도시환경 미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에도 청결과 위생을 파리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파리시는 100명의 환경미화요원 추가 채용, 경범죄 단속요원 50% 증원, 50여 대의 최신식 도로청소차량 도입, 신형 쥐덫 설치 등에 나섰지만, 도시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대대적인 쥐 소탕작전을 위해 150만유로( 18억원)의 예산의 투입과 매년 파리에서만150t에 이르는 담배 꽁초 수거를 위해 재떨이의 수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에는 쥐들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던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정부청사, 장관 비서실장 집무실과 복도 등 곳곳에 쥐덫을 다량 설치한바 있으며, 파리 중심가의 외무부와 함께 쓰는 집무실에 쥐가 들끓어 고양이 두 마리를 들였다고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총리 비서실장이 밝힌바 있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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