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나부" 소더비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 낙찰 HIT: 19,047
작성자 : 관리자 
2018.06.05 (15:26)


모딜리아니 « 누워있는 나부(Nu couché) »

소더비(Sotheby’s)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1681억원 낙찰

이탈리아의 현대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 1971년 작 « 누워있는 나부(Nu couché) » 가 미국 뉴욕 소더비(Sotheby’s) 경매(인상주의·모던 아트 이브닝 경매)에서 1 5720만달러, 한화 1 681억 원에 낙찰됐다. 이번 소더비(Sotheby’s) 경매에 나온 작품은 개인 소유인 9점의 누드화 가운데 하나로, 모딜리아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크다. 가로 길이만 147cm.

모딜리아니.jpg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누워있는 나부((Nu couché)», 1971년 작. :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역대 미술품 경매 사상 4번째로 높은 낙찰가(낙찰 당시 가격 기준)15720만 달러/1 681억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는 또한 소더비에서 경매된 미술품으로는 최고가 기록이다. 경매낙찰가에는 구매자의 수수료는 포함되지 않는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35세에 요절한 모딜리아니가 1916-1919년 그린 35점의 누드화 가운데 하나로 경매 출품 전부터 낙찰가 신기록을 세울지 큰 관심이 쏠렸던 작품이다. 판매자는 아일랜드계 억만장자 존 매그니어로, 지난2003년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에서 2690만 달러( 288억원)에 구매했다

작품 « 누워있는 나부(Nu couché) »는 나체의 여인이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누운 채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걸작이다. 모딜리아니의 독특한 인물 표현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에 대해, 소더비의 인상주의·현대미술 담당 공동 대표인 사이먼 쇼(Simon Shaw)« 매우 태연하고 성적으로 자신감이 있는 여성의 누드화다. 모델은 멀리 응시하는 게 아니라, 우리와 시선을 맞추고 있다 » 고 설명했다. 이전의 여성 누드화에서 표현되던하나의 대상(오브제)’으로서의 여성의 신체나 모습이 아닌, 세계 속에 위치한 당당한 한 인간으로서, 관람객과 동등한 위치(주로 남성)에서 (관객과) 시선을 주고받는 거침없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 속에 표현된 이러한 여성의 모습은, 세계 1차 대전 기간을 거치며 점차적으로 여성의 위상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 의의가 크다

모딜리아니는 1917년 파리에서 열린 자신의 첫 개인전에서 « 나부 »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로서는 다소 외설적인 작품이었던 탓에 전시되자마자 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대중들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에 몰려들면서 프랑스 경찰 당국은 전시 폐쇄를 지시하기도 했다. 작가는 모델이 누웠거나 의자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를 취한 누드화 22, 앉아있는 자세의 누드화 13점을 남겼다. 현재 대부분은 세계 유명 미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모딜리아니의 다른 누드 작품은 지난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7040만 달러( 1825억원)에 팔렸다. 당시 구매자는 중국 억만장자 선라인그룹 류이첸 회장이 설립한 룽 미술관이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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