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 -퐁피두 센터- HIT: 1,385
작성자 : 관리자 
2017.01.18 (07:47)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느날실은 [네가] 알고 있던 것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르네 마그리트(René François Ghislain Magritte,1898-1967)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식, 관습적인 사고(思考)의 일탈을 유도한다. , 평소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의식, 사고 등을의심해 보게한다.

마크리트 작품의 특징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상적인 오브제를 그린 듯하지만, 이런 오브제들이 예기치 않은 배경에 놓였을때 느껴지는 낯섦과 기묘함을 일으킨다. 그는 종종 그림 안에 또 다른 그림을 그려 넣거나 사물의 이름 혹은 기호를 포함시키기도 하여 그려진 대상과 실재하는 대상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논리를 뒤집는 이미지의 반란과 배신, 상식에 대한 도전은 사물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들을 환기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르네 마그리트 사진 1.jpg
                                                              르네 마그리트 (René Magritte),저무는 해 (Le Soir qui Tombe), 1964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1898년 양복 재단사인 아버지와 모자상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6년 브뤼셀에 있는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하였으며, 처음에는 키리코풍의 괴상한 물체 풍경을 그렸다.1936년경부터 고립된 물체 자체의 불가사의한 힘을 끄집어 내는듯한, 독특한 세계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의 작품들이 전후 팝 아트에 끼친 영향은 적지 않다. 그의 작품은 제프 벡, 잭슨 파이브, 스틱스 등의 앨범재킷 뿐 아니라 미국 만화 심슨 가족에도 등장하였다. 또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무한 복제되는 무표정한 얼굴의스미스 요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모두 마그리트의 작품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대중예술의 한 장면이나 오마쥬의 한 형태들이다. 때문에 그는 사후에 더욱 유명해졌다. 사망한지 50여년이 흘렀지만 그의 작품들은 현대 대중예술에 끊임없는 모티브를 제공하며, 여전히 새롭게 탄생한다.


« Ceci n’est pas une pipe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르네 마그리트 사진 2.jpg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La trahison des images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1929,

캔버스에 유채, 60*81(cm),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소장 중


La trahison des Images (이미지의 배반). 캔버스에 그려진 것은 명확하다. 담배 파이프 한 개. 그리고 그 밑에는 ‘Ceci n'est pas une pipe(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힌 문장.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그는 이처럼 친숙한 이미지 앞에서 관람객의 당황스러움을 야기시킨다.

이미지와 언어 사이의 간극을 말하는 이 작품은 철학적 사고를 요하는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다. 마그리트의 단어와 이미지의 관계에 대한 그림을 접할 때 관객의 당황스러움은증폭되는데, « 이미지의 배반 »에서 보듯 마그리트는‘파이프'를‘파이프라 하지 않는’모순된 어법을 창조함으로서 인간의 뇌에 인식된 이성적 이미지와 텍스트간의 불가피한 간극, 우리가 실제라고 느끼며 보고 있는 이 상황이 본질의 실체와는 다를 수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다시말해, 우리가 어떤 사물을 지칭하는 것은 언어가 가진 성질이 사물의 성질과 일치하기 때문이 아니다. 실제파이프와 언어‘파이프’는 성질에 있어 사실 어떠한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우리가파이프라고 지칭하기로 약속한 것, 일종의합의가 있었을 따름이다. 그러나 우리의 언어 일상에서는 그것을 당연히 여긴다. 마그리트는 바로 이 ‘일상성’에 대한 파동을 일으켜 기존의 언어 질서를 근간부터 흔들기를 원한다. 당연하게 여기던 행위와 현상에 대해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을 일으키는 것이다.

 «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배반 (René Magritte : La Trahison des Images» 특별전은 오는 23일까지 퐁피두 센터6층 제2 갤러리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안 작품들에서부터 개인 소장의 이유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총106점의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다.

전시는 크게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그리트를 화가에 앞서 한 명의 철학자로서 집중 조명한다 : 철학가 마그리트의 초상(Portraitde Magritte en Philosophe), 단어와 이미지(Les Mots et lesImages), 그림의 발명(L’Invention de la Peinture), 동굴속의 우화(Allégorie de la Caverne), 커튼과 눈속임(Rideauxet Trompe-l’œil), 혼합된 아름다움(La Beauté Composite).


     < 파리지성 / 현 경,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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