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가을 밤에 아름다운 가곡과 피아노의 선율 HIT: 930
작성자 : 관리자 
2014.10.31 (01:41)


NO. 733 / 2014년 10월 29일(수)

깊은 가을 밤에 아름다운 가곡과 피아노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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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마들렌느 성당에서 팝페라 테너'임형주 콘서트'              
'사랑과 평화' 공연에서(왼쪽 이미아 대표)              

파리에는 매년 이맘 때면 재불한인들은 물론 한국을 아끼고 사랑하는 천여명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연중행사가 있다. 그건 다름 아닌, 2008년에 시작되어 한해도 빠지지 않고, 열리는 마들렌느성당 '한불친선 콘서트'다. 이 친선콘서트가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난 몇 년간 무대를 거쳐간 예술가들의 이름을 떠 올려보면, 카운터테너 정세훈을 시작으로 지난해 팝페라 테너 임형주까지 굵직굵직한 예술가들의 이름을 찾아볼수 있다. 그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적인 예술가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변함없는 한불문화교류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을 발레리지스카데스탕 대통령으로부터 수훈한 바 있다. 2002년 3월, 이 단체를 만들고, 그간 쉬지 않고, 힘차게 달려온 에코드라 코레(Echos de la Corée) 이미아 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행사준비로 경황이 없을텐데, 어려운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불친선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으신지요?
우선 지면을 통해 친선콘서트를 소개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불친선 콘서트는 2008년 10월 25일에 첫 막을 올렸고, 그 무대의 주인공이 팝페라가수 정세훈씨였습니다. 정말, 그 사람의 노래실력은 극찬을 한다해도 부족할 정도로 훌륭한 음역을 지닌가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 당시, 정세훈씨는 개인적으로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재기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때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 활동이어려운 시기에 우리 단체가 프랑스 공연을 기획하고, 초청을 해서 무대를 만들게 된것입니다. 그때, 그 공연을 준비하면서, 한국 문화를 새롭게 인식 그 시키고, 보급을 확대하려면, 지정된 한  장소에서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형태의 컬리티 높은 예술행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진행이 되어 온 것입니다. 

매년 무료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장애가 많을텐데  행사규모를 보면, 엄청나던데,  그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하는지요? 기관이나 국가차원에서의 지원이 있는지요? 
그렇습니다. 매년 행사를 진행할때 마다,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데, 그 첫째가 '어떤 예술가를 초청하느냐?' 두번째가 '어떻게 행사비용을 확보하느냐?'입니다. 특히 첫해는 정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당시 우리 단체가 초청하기로 한 가수가 국내에서는 여러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곳 협찬사들을 설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거든요. 그래도 이미 결정된 것을 취소 할수 없으니, 밀어 붙였죠. 리허설때 앉아서 구경하던 관광객들에게 음반을 조기판매하는 기이한 현상이 생길 정도로 공연은 대 성황이었습니다. 공연 자체가 무료였으니, 수익원은 당연히 없었지만, 음반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이 그나마 당시에 생긴 마이너스를 조금 매꿀수 있었던 잊지 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가능하면, 협찬사들을 통해서 공연전반에 필요한 재원을 도움 받고 있습니다. 어디, 저희 같은 단체가 한두군데이겠습니까. 문화예술기획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우리 단체는 그래도 가능하면, 자생하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올해 콘서트는 한국에서 초청하는 분과 현지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드시는것 같은데, 공연에 대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11월 7일 금저녁 19시 45분에 시작될 한불친선 공연 'Sérénité'의 1부 순서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오신 '김애자 선생님'의 피아노 독주 무대로 이어집니다. 저는 이분을 우연히 웨일즈로 떠났던 특별한 여행에서 만났습니다. 그때는 그분의 연주가 피아노도 아니었고, 키보드를 통한 연주였는데, 아주 특별한 영감을 받은 시간이었어요. 아니죠, 그건 좀 약한 표현이예요. 커다란 충격을 그것도 아주, 감동적인 충격~! 계속 연주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그런 현상 말이예요. 이 분야의 일을 하려면, 정말 많은 공연과 예술가들을 만나고, 경험해야 되는 경우라, 나름대로 예민 한 귀와 흔히 촉이 발달되어 있다고 자부하는 저가 말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분과의 만남은 운명 같았어요.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지난해 한가위 대축제 전야제 때는 저의 사비를 털어서 그분을 초청하고, 연주를 들었어요. 기회가 되면, 더 큰 무대를 만들어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Voie et Voix(브와 에 브와) 한국프로성악가 7인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부연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께 사랑 받는 실력자들인 걸 아실겁니다. 그분들의 실력에 비하면, 턱없이 약소한 출연료에도 명분있는 일이라며 흔쾌히 수락해 준 파리국립오페라단 멤버이자 브와 에 브와 멤버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7인의 프로성악가분들이 부를 주옥 같은 한국 가곡과 성가곡들을 상상해 보십시오. 마들렌느성당의 울림이 기대되지 않으세요~ ㅎㅎ

그래도 외부에서 보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협찬이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주로 협찬사들의 반응은 어떤지요? 
다행이도, 저희 마들렌느성당 공연을 위해 지금까지 도움을주신 협찬사분들은 정말 의리가 있으십니다~ ㅎㅎ. 매년, 그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지난 6년간을 변함없이 대표기업들께서 협찬을 해주신다는 것이 저희로서는 참 힘이됩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프랑스 경기는 물론 한국대표기업들의 경제상황도 좋질 않기 때문에 다들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경우, 이번 콘서트 협찬사들께 최대한 홍보효과를 많이 드릴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협찬사 로고가 들어가 있는 초대장도 2천장 이상을 우편과 메일로 발송을 하고, 여러 홍보매체를 통해서 협찬사가 잘 드러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만이 서로 윈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서 '삼성전자, 아시아나, 현대자동차'가 협찬을 해주십니다. 앞으로 이 행사를 위해서 더 많은 협찬사들을 모실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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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카르 데스탱 前 프랑스대통령으로 부터
프랑스 국민 공로 훈장을 받고 있는 이미아 대표.
에콜 페랑디에서  '한국요리와 만남의 밤' 행사를
대행하고 있는 에코드리코레 이미아 대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자신의 소개와 에코드라 코레에 대한 소개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자신을 소개하라는 질문이 좀 당혹스럽네요. ㅋㅋ. 근 20여 년전에 프랑스로 유학온 평범한 유학생으로, 전공을 정하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시행착오 끝에, 문화예술경영분야로 석사를 마쳤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잡지사 문화면 객원기자로 갤러리스트로 에브리국립대학의 한국어 교수로 재직을 하다가, 당시(1999년) 한국을 너무 모르는 학생들 덕분에 한국을 알려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한국의 메아리(Echos de la Corée)를 설립하게되었죠. 처음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았지만, 그간 겪었던 시행착오를 통해 이제 계란으로 쳐야될 때 치지 아무대나 치지는 않고, 어느정도 노하우도 생기고, 왠만해서 흔들리지 않으며, 제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될까요? ' 한국의 메아리' 설립목적은 우선, 한불문화교류 확대를 통해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그것을 토대로 한국과 프랑스가 필요로 하는 여러분야에서 효과적으로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한인회 회장 첫 주자로 후보등록을 마치셨는데,  현재 '재불한인회 부회장직'으로 봉사하지만, 한인사회에는 별로 알려진것 같지가 않습니다. 
ㅎㅎ 봉사하면서 소문내고 할까요? 지난 2년 가까이 적은 인원에 행사준비하고, 행사치를 시간도 부족해서 안타깝기만 했는데, '제가 한인회 부회장입니다.' 라고 말 하고 홍보할 시간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이미 10여년 전인 2005-2006년에 '문화홍보처이사'라는 직책을 받고, 그 젊은 혈기에 정말 열심히 뛰면서, '이씨레물리노, Palais des Congrès에서 재불한인회가 직접 주관하는 '120주년 한불 수교공식, 한가위 대축제행사'를 제정하고, 멋지게 치르기도 했죠~~! 그당시 한인회장님을 비롯 임원들이 합심해서 1천명이 넘는 참석자들과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한인사회가 서로 화합하는 그야 말로 '벨 에뽀끄' 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봉사는 말 만큼 쉬운 것은 아니란 생각을 새삼해 봅니다. 그럼에도 누군가 봉사의 '손발'이 움직여야 '재불한인회'와 같은 비영리 단체가 돌아 갈수 있는거죠. 그때의 재불한인회를 다시 부활시키고 싶은 심정으로 출마했습니다. 회장이되든, 임원이되든, 그것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한 단체를 위해서 '무료봉사'를 하겠다는 '공적인 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회장이 되든, 겉으로 보여지는 직책이나 감투가 아니라,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재불한인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계획이라면, 먼저, 내년이 공식적으로 '한불상호문화교류'가 있는 해이지만, 저희들에게는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2002년 설립때 부터 기획진행 해 오던, 전시, 공연, 페스티발, 한식소개 등 크고 작은 여러행사들을 한불간의 '특별한 해'이든 아니든, 개의치 않고 계속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재불한인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이라면, 이제는 우리 부모세대가 재불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준비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불한인사회가 프랑스 주류사회와 친밀히 교류하고, 이곳에서 자라는 2세들, 특히 차세대들이 프랑스 주류 사회로 당당히 진출 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재불한인여러분, 한인회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인회비는 한인회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이자, 원동력이 됩니다. 회장선거 할 때만, 회비를 내고, 투표를 위해서 잠깐 참석만 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낸 회비가 제대로 잘 쓰여지고 있는지, 그렇게 당선된 회장이 정말 재불한인회 발전을 위해서 발로 뛰면서 제대로 역할은 하고 있는지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누가 한인회장이 되든지, 재불한인회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 모두가 눈이되고, 귀가 되어주시고, 무엇보다 애정어린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멈추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야 말로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킬수 있는 길이며, 우리 2세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파리지성>


이미아 대표 약력

파리 9대학(Université Dauphine) 문화예술경영학석사 (Mater 2)
프랑스정부 문예훈장 기사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en 2010)수훈

현 에코드라코레(Echos de la Corée) 대표
현 재불한인회 부회장
현 파리시소유 아끌리마따씨옹내 "서울공원 홍보대사"
현 프랑스존 칼럼리스트(이미아의 프렌치 패러독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홍보대사역임
2005-2006 재불한인회 홍보처 이사역임(한가위 대축제 제정)
전 에브리국립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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