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6만 난용종 닭, 처참한 산란 환경 고발 HIT: 326
작성자 : 관리자 
2017.06.07 (00:39)



수빈 6월 7일 기사 사진.png


지난 5 30일 화요일 프랑스 동물 보호 단체인 L214는 케이지식으로 사육되는 난용종 닭의 « 최악의 » 보건 환경 실태를 고발하고 나섰다. 프랑스 양계장의 열악한 보건 환경에 대한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라 공동농업경영체(GAEC)에서 1년 전 촬영된 영상들은 이미 농축산업계의 스캔들로 프랑스 사회를 뒤흔든 바 있다. 지난 주 공개된 영상은 레 주 게슬랭(Les Œufs Geslin) 그룹에 소속된 양계장 내부를 촬영한 것이다. 쇼셰(Chauché)에 위치한 해당 업체는 16만 마리의 순계류를 사육하고 있다.

 

5 4일 몰래카메라로 촬영된 이번 영상은 빛 한 점 들지 않는 아주 협소한 공간 속에서 다닥다닥 붙다 못해 산처럼 쌓여있는 닭들을 담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은 털이 다 빠져있고, 일부 닭의 농양과 곪은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닭 무리들 사이로 열댓 구의 죽은 닭의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닭과 달걀 위에는 벼룩이 득시글거리고 케이지 바깥으로 벽을 따라 거대한 거미줄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조안느 미엘카레크 L214 달걀 캠페인 담당자는 « 이런 상황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무대포로 사육하는 것은 동물들의 심각한 행동 제한, 고통의 원천이 된다 »며 유감을 표했다. 해당 동물보호단체는 파리 대심법원(TGI: Tribunal de grande instance)에 동물학대와 규정 미준수로 제소한 상태이며, 동물학대로 인정될 경우 해당업체의 대표는 6개월 이상 징역형이나 7500 유로 이상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난용종 닭 보호와 관련된 유럽연합 내 지침서는 1999년에 채택되어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모든 순계류가 최소 750 제곱미터(A4용지 조금 넘는 크기)의 생활권을 보장받아야 하며, 둥지, 횃대 및 닭들이 긁고 쪼는 행위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나 L214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해당 양계장이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973년 창립된 해당업체의 브누아 게슬랭 대표는 «충격적인 영상이었다. 하지만 이 영상들이 우리 양계장의 전체를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 »라며 « 두 개의 업장 중 하나가 많은 문제가 있고, 가축들이 대장균 바이러스로 인해 병들어 있다. 영상에 나온 상황은 일시적인 것일 뿐 살아있는 가축을 기를 때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며 해명했다. 그는 « 우리 가축을 사랑하고 », « 제대로 사육하겠다 »고 밝혔으며, « 점차 방사식 사육으로, 유기농의 방향으로 가도록 약속하겠다 »며 정확한 시기와 수치는 밝히지 않는 채 말했다.

 

한편, L214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달걀 캠페인은 실제로 식픔산업계에 유례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몇 달 전 카르푸, 르클레르크, 오샹, 카지노(Carrefour, Leclerc, Auchan, Casino)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와 소덱소, 콤파스, 엘리오르(Sodexo, Compass, Elior)와 같은 외식산업, 맥도날드, 서브웨이, 이케아(McDonald’s, Subway, Ikea) 뿐 아니라 여러 호텔(Marriott International, Hôtels Hilton, Accor) 및 뤼, 생미셸 (Lu, Saint-Michel), 과 같은 기타 제과업체가2020년 혹은 2025년까지 케이지식으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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