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파리에서 반 트럼프, 반 마크롱 시위 HIT: 166
작성자 : 관리자 
2017.07.18 (23:30)



니 미크롱 니 크럼프 사진.png

지난 7 14일 금요일 수백 명 (경찰 추산 1,100)이 클리시(cliche) 광장과 파리 바르베스(Barbès)사이에 운집했다. 7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기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불과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 위해서다. 시위는 CGT(노동총동맹)SUD(민주단일노조)와 같은 노조와 여러 민간 협회 및 단체 (Droit au logementDroits devant ) 그리고 라 프랑스 앵수미즈(La  France insoumise), 르 프롱 드 고슈(le Front de gauche), NPA(반자본주의 신당)와 같은 좌파정당들의 주도로 결성되었다.

 

시위대가 흔드는 색색의 플래카드에는 도날드 트럼프와 마크롱을 함께 비난하는 구호들이 많았지만, 시위 주도자들이 겨냥하는 주체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노동법 개정을 본격화하며 « 마크롱의 노동 전쟁(guerre sociale de Macron) »이라며 노동계의 뭇매를 맞고 있다. “우리가 원하던 것은 이런 사회가 아니다”, “국고를 약탈하고 국경을 폐쇄하는 자본주의자들, 제국주의자들, 식민주의자들2016년 봄 열렸던 노동법과 국가 비상사태 반대 시위에서 보았던 슬로건들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트럼프 반대, 마크롱과 마크롱의 노동 전쟁에 반대와 같은 구호도 들렸다.

 

노동조합인 르 프롱 소시알(le Front social)은 이미 지난 대선 때부터 여러 차례 집회를 통해 엠마뉴엘 마크롱 대선 후보의 사회 개혁 법안에 반대해왔다. 이번 집회에 대해 지난 대선의 NPA당 후보였던 필립 푸투는 « 이번 여름에 길이 남을 거대 시위는 아닐지 모른다 » 하지만 « (시위가) 있었다는 것 »과 노동규정 개혁 결정에 대해 « 반격했다는 것 »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고, 두건, 스카프, 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시위 행렬의 선두에 서서 행진했으며, 라 샤펠가에 길게 늘어선 경찰들을 향해 비상사태선포, 경찰, 국가도 우리의 시위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외쳤다. 시위에는 일요일 파리를 방문할 벤자민 네타니아우 이스라엘 총리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16 30분 해산하기 전, 연사들이 나와 다음 번 시위 일정에 대해 알렸으며, 그 중에는 8 30일 프랑스 전경련 하계연수에 열릴 시위와, CGT가 개최하는 9 12일 노동법 개혁 반대의 날 시위가 있다.

 

한편, 14일 시위에 앞서 13일 목요일 저녁 백여 명의 파리 거주 미국인들이 16구 플라스 데제타주니에서 반트럼프 집회를 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공화당 파리지사, 해외민주당(Democrats Abroad), 페이지(Page - Progressif, Action, Global, Engagement) 및 여러 개인의 주도로 미 대선직후 반 트럼프를 외치기위해 결성되었으며, 백여 명의 참가자 대부분은 미국인이다. 이들은 사람살려라고 외치는 자유의 여신상을 그린 플래카드를 들거나 기후변화는 가짜뉴스가 아니다”, “도날드 트럼프에 저항 만세”, “트럼프, 가짜대통령과 같은 슬로건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에마뉴엘 마크롱의 슬로건인 «Make our planet great again(지구를 다시 위대하게을 들고 나온 시위 참가자도 있었다.

 

특히 이번 시위에서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를 상승을 2도씨로 제한하자는 파리 조약에서 미국이 탈퇴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LGBT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소수자를 옹호하지 않는 트럼프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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