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핫이슈
프랑스
한인
공지사항
전시회
문화,사회
탐방,인터뷰
예술가와의 만남
발행인 칼럼
- 지성 칼럼
지성 이야기
재외동포소식
국내외 소식
연예,스포츠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뉴스발행인 칼럼
파리의 테라스
파리지성  2010-07-05, 20:20:36   
태양이 작렬하는 7월입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닥치고,지나가기를 반복하다보니 올해 절반이 훌적 지나가 버렸습니다.
46용사가 희생되었던 천안함 사건은 대한민국이 두 동강이 난 것 처럼 온 국민이 아파했습니다. 1년 여 끌었던 세종시 행정 복합도시 수정안도 극심한 국민적 분열현상만 드러낸채 원점으로 돌아간 국가적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전사들의 뜨거운 열전을 통해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됨을 확인하였고 자신감을 회복하였습니다.
재불한인들도 오렌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며 회복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 앞만보고 달려왔던 지난 상반기를 되돌아 보며 힘찬 후반기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때 입니다.,
이미, 파리의 거리마다, 빠짐없이 식탁과 의자가 놓였고, "솔레이" 좋아하는 파리지앵들은 느긋하게 테라스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며 여유를 부립니다.
프랑스 카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 테라스일 것입니다.
이 테라스를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들의 삶의 사이를 바라다 보게하는 큰 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결코 찾아 볼 수 없었던 프랑스식 카페의 테라스는, 바깥과 안의 절묘한 경계선에서, 안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바깥에 있게 하는, 독특한 특권을 제공한다고 할까요?
노숙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길 위에서는 멈춰서지도 앉아서도 않된다는 암묵적 질서를 철저히 지키건만, 별 것 아닌 플라스틱 식탁과 의자라도 일단 그것들을 갖다 놓기만 하면 순식간에 그 곳은 테라스가 되어 길 위에 앉아서 먹고 마시는 행위도 정당한 것으로 변모시켜버리니, 여름철 식탁과 의자가 갖는 법적 파워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프랑스 식당들은 3개 중 2개 꼴로 테라스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장사에는 테라스가 있고 없고의 여부가 식당의 매출액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식당 주인들은 너도나도 테라스 확보에 열을 올리기도 하지요.
사실 프랑스식 테라스는 자신의 치장을 자랑하고 싶은 파리지앵들의 과시욕 때문에 생겨났다고 합니다. 좋은 옷을 입었으니 실내에 있기 보다는 테라스에 나가서 길가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겠다는 것이지요. 비단 패션 뿐 아니라, 저택, 자동차 등 인간의 과시욕 때문에 크게 발전한 산업 분야가 많이 있습니다. 과시욕의 긍정적인 효과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시욕은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령 소위 불법 짝퉁시장이 그렇습니다. 명품으로 과시는 하고 싶은데 경제적 능력은 안되는 사람들의 욕구가 짝퉁 시장을 어마어마하게 키워놓았습니다. 명품 패션브랜드 뿐 아니라 각종 브랜드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얄팍한 모방제품이 건전한 시장 형성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부당함에 근거한 과시욕은 건전함까지 파괴해버리니, 절제없는 과시욕의 폐단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불 한인 여러분,노동과 휴식이 함께하는 7월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파리지성(http://www.parisjis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락석 파리지성발행인    기사 더보기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Bonnes vacances !" 2010.07.19
재불한인 여러분 2010년 상반기,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이제 힘찬 후반 레이스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을 비우시고,..
재미동포타운의 중요성 2010.07.12
그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온 재미동포타운이 마침내 급 물살을 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지난 1일부터 2013년 입주 예정자 분양의향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
파리의 테라스 2010.07.05
태양이 작렬하는 7월입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닥치고,지나가기를 반복하다보니 올해 절반이 훌적 지나가 버렸습니다. 46용사가 희생되었던 천안함 사건은 대한민국이..
피아노 옮기다 죽을 번 하다 2010.07.05
몇 일전 피아노를 옮기다 사람 한명 잡을 뻔 했습니다. 피아노가 가장 작은 사이즈라고 해서 좀 무거워도 둘이 들어 옮기면 되겠다 싶어서 차를 빌려서 청년 한명을..
다문화 가정의 가치 2010.07.05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이 혼란기를 넘어 지혜롭게 정착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년 한국 농촌 남성과 동남아 여성들과의 결합이 쉽지 않았고, 신부선택과정에 브로..
추천 포토
넘기기
 
 
 
 
프리미엄 광고
온바오닷컴
남미로닷컴
보스톤코리아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코리아포스트
주간미시간
코리안위클리
오지리닷컴
코리아나뉴스
마닐라서울
파리지성
코리아포스트
e스페인
니하오홍콩
상하이저널
오케이미디어
코리안센터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서비스/광고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