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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불예술인총연합회에 거는 기대
파리지성  2012-01-24, 16:07:03   
2012년 임진년을 맞아 재불예술인총연합회(정택영 회장)가 지난 1월17일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년 정기총회를 Espace 5 Etoiles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신임 사무국장으로 박찬형씨를 선임했으며,각 분야별 운영위원들의 소개와 예총의 발전방향을 위한 회원들간에 열띤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정택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불 예총이 발족하기까지는 많은 진통이 있었고 또한 여기까지 오는 데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지난 1년 간의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그러나 예술가가 고독하고 홀로 서야만 했던 과거의 사회 환경과는 달리 이제는 여러 분야가 서로 접점을 찾아 융합하고 통섭하는 시대를 맞고 있기에 각 개인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서로 협업을 하고 함께 공존해야 하는 시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했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재불예술인들은, 그간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발휘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예술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재불한인들에게도 긍지요 자부심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이름도 없이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걷고 있는 작가들도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 아래, 예술인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공적 업무추진과 광범위한 국제예술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동예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예술인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협업을 통해 각 장르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현지와 세계예술계에 작가를 소개하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도모하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표현활동을 적극 협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재불예술인총연합회 이하 재불 예총 FACF'이 발족하기에 이른 것으로 시의 적절한 탄생이라 볼 수 있다.
2010년 5월 25일, 주불 문화원에서 있었던 간담회 "주불문화원과 재불예술인의 대화" 참석자 대다수의 동의로 결성됐으며, 이후 준비위원회는 약 4개월간 8차례에 걸친 준비위원회를 통해 총 연합의 명칭과 정관을 확정하고 총 연합의 시작을 알리게 될 창립총회를 준비했다.
또한 지난 해, 파리 14구에 위치한 Espace 5 Etoiles에서 원로작가를 비롯해 회화, 음악, 문학, 공연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와 개인예술가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불예술인 총 연합(이하 총 연합) 창립총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 4개월간 진행된 총 연합 준비위원회의 경과보고와 함께 5인의 준비위원을 주축으로 총 연합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또 한 총 연합을 이끌어갈 초대 회장 선거가 예정된 2부 순서는 회장 입후보 등록인이 없었던 관계로 총회 참석자의 추천과 자천을 통한 임시회장 선거로 대체됐다.
음악인, 조형예술가 조각가, 사진, 비디오작가, 판화가, 사진작가, 전시기획자, Voie et Voix 음악가, 무용가, 연극인, 앙상블 유니송, 작가, 문학번역가, 뚜꽁트르 공연예술전문가, 예술비평가, 에코드라꼬레 기획자, 전통악기대금연주자, 너름새 공연연출가, 공예가, 설치작가 등 31인이 준비위원으로 서명을 함으로써 재불예총의 발족이 시동을 걸게 되었던 것이다.
재불예총은 재불예술인들의 정보교류와 창작활동 증진, 대외 소통창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재불예술인 총연합회의 임시준비위원들에 의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무엇보다 재불예술인 편익정보 제공과 활동 지원을 그 목표로 설정한 이 협회는 예술인 체류증 발급을 지원해주기 위한 재불예총과 문화원 등 정부기관의 추천서 발급 지원 안건과 박물관, 미술관 무료입장이 가능한 회원권 발급 가능성 타결, 세계 각국 예술협회와의 협정 체결을 통한 활동 교류와 경력 인정에 관한 인준 협정과 작품 통관 등 출입국 편의를 위한 협약 체결, 각종 전시, 공연 행사 기획과 학술 행사 개최 등의 주요 업무들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했다.
지난 해 4월 초에는, 주불 문화원장과 재불예총 집행부 회장단과의 업무협조를 위한 면담이 있었고, 4월20일에는, 예총 주관, 아파소나타 주최로,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특별 음악회를 주불한국 문화원에서 가졌으며, 2011년 6월 2일 정병국 문화관광체육부장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011년 6월 주불 박흥신 대사-재불예총 임원 접견을 했다.
9월에는 팡테옹 소르본느 대학 내에 수플로 전시관에서 아르 메티스 주최로 재불예술인들과 재불예총 회원 및 프랑스 작가들을 초청해 기획초대전을 가졌으며, 동년 10월 에는 시테 국제유학생기숙사 한국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특별전을 OECD한국대표부의 공동주최로 원로작가 20여 분의 출품으로 정,재계 인사들과 수많은 프랑스 관계자들, 박흥신 주불대사, 허경욱 OECD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시 개막식이 있었으며 이 특별전으로 판매한 작품 값 이만 구천 여 유로가 본 한국관 건립기금으로 기부됨으로써 이 꿈을 실현키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한편 지난 해의 마지막 행사이자, 역사상 "첫 재불예술인 축제"가 주불한국문화원에서 3일간 행사가 열렸던 바, 행사 개막식 첫날이었던 12월 14일에는 200여명의 관람객 대다수가 프랑스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예총은 발족 이후, 지난해 집행부 회원 몆몆이 임원직을 사임하므로서 어려움을 맞기도 했지만, 이를 모두 극복하고 2012년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새롭게 변신하며 진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예총은 예술인들의 자발적이고도 능동적인 재결집과 보다 적극적인 융합의 협업으로 새로운 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예술인들은 물론 재불한인사회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정락석/파리지성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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